요즘 자꾸 눈물 나는 일이 많아지는 거 같다.
기뻐서 혹은 슬퍼서, 억울해서, 죄를 지은 것이 죄송스러워서...이런 이유들로.
굴곡이 깊은 이 감정들은 밤과 새벽에 찾아온다.
그 시간들은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하는 시간이고 그 시간은 나를 상상하게 만든다. 주체가 '나' 일때와 '시간'일 때로 분리된다.
아까
카페에 갔다.
나는 이리저리 그와 연인이 될 가능성을 짚어보지만 아무래도 그럴 일은 없을 거 같다.
우리는 서로 그런 감정으로 대하는게 아니다.
하지만 타이밍에 따라 감정은 생성된다.
아직 다 마르지 않은 내 머리칼 근처로 그의 얼굴이 우연히 지나가게 되었고, 아마 샴프향을 맡았으리라 생각된다. 그때부터 확연히 그의 나에 대한 관심이 보인다.
누군가 나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 나 또한 다시 한번 이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지 가능성을 되짚어본다.
물론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지만 나쁘지만은 않다.
너와 난 발전 가능성을 보지만 딱 거기까지 이다.
나는 왜 그동안 사람들에게 항상 관심표현에 소극적이어야만 했을까?
비록 약간의 혹의 많은 관심이 있어도, 친해지기 전 단계에서 나의 감정을 표현해 본적이 없다. 때로는 그 감정을 무시하며 바쁘다는 핑계로 그런 감정을 하루 일정에 끼어 놓지 않는다. 그런건 내 스케줄에 없다. 의도치는 않았다.
나의 나 답지 않은 행동 패턴을 익혀 스스호 만족해 보리라. 그렇게 나의 나 답지 않은 행동 패턴을 익혀 스스호 만족해 보리라. 그렇게 오늘 다시 카페에 들르려고 결심하고 계획을 세웠으나 사무실 임대 서류 준비로 순위에서 밀려 버렸다.삭제됐다
항상 이런 식이다. 나는 우선순위를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하기보다 피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처럼 엎고 엎는다. 아직 사람을 믿는게 쉽지않다.
그렇게 이 밤, 생각해 본다.
나의 라떼는 어디 간 걸까?
하지만 바닐라 향에 취한 것에 감사하리라.
여기끼지만 하자. 오늘은.
밤이 되었다.
내가 할 것은 무엇일까?
내가 멈춰야할 것은 무엇인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시작은 끝으로 끝난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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