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뜩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왜 난 이렇게 재수가 없나?
아마도 올해 시작하자 마자 좀 잘 살아보자고 투자한 가상화폐가 일주일 사이에 반에 반토막이 나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멘탈은 거뜬합니다.
전에 주식으로 잃은 돈이 몇 배 커서 그때 맨탈이 꽤 단단해 졌습니다.
미국 시장이 이다지도 좋은데 전 손만대면 잃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살면서 어떤 경품추첨 같은 거에 걸린 적이 있었는지...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경품 참여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이면 하는 편인데요.
복권은 가끔씩 사는데 가장 낮은 것이 그리도 안걸립니다.
오늘 퇴근하는데 아주 조금 비가 오더군요.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는 겨울철만 비가 와서 그런지 비만 오면 기분이 좋습니다.
아주 찔끔 왔지만서도.
...해서 가는 길에 타코벨이란 패스트푸드에 들려 5불짜리 박스가 있길래 한번 사봤습니다.
5불이면 정말 싼건데 뭐가 어떻게 나오나 궁금하더군요.
주문하고 영수증을 받아 뒤를 보니...
Tell Us About Your Visit!
Enter For A Chance to Win $500 CASH
너 매장 방문 어땠는지 말해달라.
500불 현금 받을 수 있으니까 참여해라.
(제가 한국말로 직역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통역은 절대 못하겠죠.)
영수증을 바라보며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이런거 한번 걸려보고 싶다.
진짜로 한번 걸려보고 싶다.
딱 한번만이라도 걸려보고 싶다.
...해서 2018년 새로운 계획을 하나 세웠습니다.
- 일부러 찾아다니지는 않겠지만 이런거 보이면 보이는대로 다 참가한다.
- 발표나는 날짜 스케쥴에 넣고 꼭 확인한다.
- 한번만 걸려라.
복권도 일주일에 한번은 살려구요.
1등 바라지 않습니다.
미국 복권은 숫자 5개에 메가 넘버 1개인데 총 6개중 4개 맞아보자입니다.
1등이 150억원이라도 4개 맞아봐야 10만원도 안됩니다만 꼭 4개 걸려보고 싶습니다.
사이트 들어가서 5분에 걸쳐 질문에 답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친절했냐? 주문은 잘 나왔냐? 빨리 나왔냐? 그런 겁니다.
알려준다고만 하고 언제 발표인지는 없네요.
아무튼 첫번째 똥손 탈출기였습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타코벨 $5 Stacker Box에 뭐가 들어있나 봅시다.
내용물을 예쁘게 찍을 자신이 없어서 Taco Bell 사이트에서 가져와 봅니다.
타코벨에서 가장 매운 소스가 Diablo인데... 음... 아무리 먹어도 맵지 않습니다.
작은 타코 하나 먹는데 5개 뿌렸더니 짭니다. ㅡㅡ
저도 이번에 주식이랑 코인으로 엄청나게날렸네요 ㅎㅎ 오늘 스팀 처음해봐요 반갑습니다
아이고, 같이 꼭 잘 살아봅시다.
맨탈 꼭 붙잡으시고 주식이나 코인 말고도 다른 즐거움 가질 대상 꼭 가지셔야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네 ㅎㅎ 존버지요 뭐
안녕하세요! 저도 캘리에서 살앗을적 타코벨 엄청 갔던 기억이있네요! 팔로하고 자주 들를게요☺️
네 감사합니다.
여기 살때 생각이 가끔씩 나겠네요.
타코벨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맛있겠다아 ㅠㅠㅠ
너무 웃긴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인은 그대로 가지고 계시면 쭉 오를겁니다 XD
저는 안볼랍니다.
영어를 그렇게 싫어했는데 영어를 쓰는 곳에 와있습니다.
저를 음해하는 세력이 있음이 틀림없습니다.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어...울렁울렁,... ㅡ..ㅡ
오 타코벨 맛있어 보이네요. 5불인데 저정도 구성이면 좀 많이 괜춘한듯... 어느나라인가요?? "디아블로" 소스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
미국 캘리포니아입니다.
5불이면 정말 괜찮은 구성인 것 같아요.
가끔은 몸에 안좋은 것 마구 먹고 싶답니다. ㅎ
소스를 좀 맵게 만들어 줬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