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가치투자자라면 심리적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원제: Psychological Discomfort Is the Price You Pay for Deep Value)
출처: Guru Focus, https://www.gurufocus.com/news/876282/psychological-discomfort-is-the-price-you-pay-for-deep-value
딥밸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그저 단순히 싼 주식을 찾아 매수하는 것과 같이 쉬운 것은 아니다. 내가 일하던 기관의 헤드급 트레이더가 자주 말했듯이 말이다: “그게 그정도로 쉬운 일이라면 모두가 딥밸류 투자를 했을 것이다”. 맞다. 주식이 내재가치보다 저렴하게 만드는 회계원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재무제표를 읽을 수 있는 기술적인 면을 이해하는 것은 성공적인 가치투자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가치투자에는 역발상 투자의 근본적인 부분 중 하나인 심리학적 구성요소도 존재한다.
딥밸류 주식을 찾는 것은 그 회사와 관련된 안좋은 소문으로 가득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평범하게 경영이 되기 어려운 회사나, 고통스러운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는 회사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다시 말해, 이는 다른 사람들은 거리를 두는 회사들에 투자한다는 말이다.
물론, 모든 가치투자자들이 딥밸류 투자를 하지는 않는다. 워렌 버핏은 그의 커리어 초반에 이와 같은 “담배 꽁초” 스타일 투자에서 방향을 튼 것으로 유명하고, 지금 그는 “적당한 주식을 환상적인 가격”에 사는 것 보다 “환상적인 주식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을 더 추구한다. 하지만 벤저민 그레이엄 스타일의 논리적인 결론에 동의하는 많은 투자자들은 끝까지 이런 바겐을 추구하는 방향을 고수한다. 따라서, 이런 “최악”의 주식들로만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자는 늘 어느정도의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을 싫어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투자 결정에 대해 멍청하다고 여겨지거나 조롱 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작가이자 투자자인 John Mihaljevic은 그의 책 "The Manual of Ideas”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중 대부분은 좋은 회사에 투자했을 때 우리의 실수를 보다 쉽게 인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엔론이나 애플과 같은 기업에 투자하고 돈을 잃는다면 우리는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대다수의 똑똑한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처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들과 가장 똑똑한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매도하는 주식에 투자해서 돈을 잃는다면, 심히 불편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러한 압력들은 투자자들이 바겐세일을 눈 앞에서 보고도 그냥 지나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이유는 아주 명확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자 기관의 애널리스트들과 재무 조언가들이 맞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역발상 투자는 이러한 믿음에 반기를 들도록 하고, 이는 불편함을 야기하는 것이다.
투자에 있어, 보다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이 나을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대로라면 은행 계좌에 현금을 그저 쌓아만 놓는 것이 편안함을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고, 이는 편안함을 위해 수익을 포기하는 투자 전략과 동일한 것으로 취급되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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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 J (알파J인베스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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