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불안정화된 존재 임에는 틀림이 없다.
소위 말하는 유복한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힘들어하고 고뇌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누가봐도 힘든 역경속에 어려운 나날을 버텨가는 환경에서도 꿋꿋한 의지를 보이며 희망찬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말이다.
과연 나는 어떨까?
불안정하고 불투명한 삶인건 분명할것이고 다만 그것이 삶의 미래까지 어둡게 만들지는 않은리라 믿어본다. 공부하는듯한 사회 경험과 미성숙한 도전들로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동안의 결과로 인해 나의 선택에 대한 믿음이 불안정한 나를 보다 견조하고 굳건하게 만들것이라는것을 알았다. 다만 명석하지는 못하고 스케일이 적음으로 좋은 마무리는 시간의 투자가 따라야한다는것을 알았다.
나를 믿는다는건 굉장히 힘든일이다.
항상 어리석고 아둔했으며 사람좋다는 편견아래 평생을 호구로 살았으므로 나를 믿고 살아준 가족에게 불편을 주었음으로 이런 나를 내가 믿는다는건 분명히 힘든일이다.
하지만 지난 시간들이 무의미하지는 않을것이다. 타인에대한 믿음이 약해지지만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우리라. 나의 경험과 도전의 시간들이 가르쳐준 모든 결과에 녹여 나를 믿으리라.
좀더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싶지만,
아쉽지만,
시간은 항상 편하게 주어지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