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록체인 분석가 Analyst101입니다.
요즘에 거래소의 수익을 투자자이나 유저한테 나누어 주는 배당거래소가 참 많습니다.
출처: 비트보이쎄시봉
물론 예전부터 배당거래소는 존재했습니다. 쿠코인이나 코스(COSS)가 좋은 예입니다.
“한때는 토큰의 가치가 100배까지 갔던 코스와 쿠코인”
그리고 최근에 “Trading Mining”이라고 해서 채굴 거래소가 나왔습니다. 채굴 거래소는 거래를 할 때마다 보상으로 자체 토큰을 줍니다. 그리고 토큰을 들고 있으면 보상도 배당처럼 나누어 가질 수 있죠.
“채굴 거래소 트렌드를 시작한 FCOIN”
하지만 이런 배당 + 채굴 거래소는 장기적으로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거래량이 생기면서 보상으로 주는 토큰의 공급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배당도 지급되지만 채굴량이 무한은 아니기 때문에 거래에 대한 보상이 점점 더 줄어듭니다. 거래할때 주는 토큰보상이 줄어들면서 거래량도 줄어들고 배당도 줄면서 토큰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토큰의 가치가 줄어들면서 거래량을 더 감소시키고 이런 악순환을 일으킵니다.
Fcoin도 그렇고 이미 많은 배당거래소 코인들이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그러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코인을 포함해서 모든 상품은 공급과 수요에 의해 가격이 결정됩니다. 그러면 공급으로 볼 때는 회사가 들고있는 코인이나 시장에 풀려 있는 코인들을 바이백 (자사주매입)하거나 소각함으로써 공급을 줄이고 가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열심히 바이백 및 소각하고 있는 배당 거래소 UIOEX.
수요로 보았을때는 토큰에 대한 보상을 늘리거나 (배당률이나 에어드랍등) 새로운 유저들을 유입하고 실거래를 활발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업빗이나 바이낸스를 보면 채굴이나 배당 시스템이 없어도 높은 거래량을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배당 거래소도 채굴시스템 없이도 그런 높은 거래량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토큰가치가 매우 올라갈 것입니다.
분석가 그룹 ANALYST101: https://open.kakao.com/o/gn8AJ2V
신규거래소 입장에선 거래소토큰 마이닝이 초기에 신규투자자를 유인할 가장 큰 당근인것 같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자전거래, 통정거래가 이루어지면서 거래량이 뻥튀기 된다는 건데 이걸 문제 삼는 순간 거래량이 폭락하는 건 불보듯 뻔하다보니 못잡는다기 보다는 안잡고 있는 현실이죠. 특이하게? 혹은 물정을 모르고 네이버 자회사 라인에서 만든 거래소인 비트박스에서 자전거래로 얻은 코인 전량 회수 공지를 띄웠다가 코인마켓캡 거래소 순위가 15위에서 2일만에 180위인가까지 떨어지고 현재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뒤늦게 입금 이벤트 등을 추가했지만 이미 사람들이 다 떠나버렸죠. 지금 이런 마이닝 보상 트랜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또 그 다음 메타는 무엇이 될지 궁금합니다.
넵, 특히 경쟁이 더 심해지면서 이런 배당 거래소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