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nicreator입니다.
오늘은 하루만에 인사 드립니다.
어제 글에 이어서 오늘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중에 순수하게 클레이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말 그래도 찰흙을 가지고 모양을 만들어낸 뒤에 한 프레임 찍고 다시 모양을 바꾸어 촬영된 애니메이션들입니다.
아래 영상처럼 말이죠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특징이자 독특한 장점은 변형의 중간 과정이 보여지는 감성(?)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으로 막 눌러진 형태에서 다시 형태가 나타나기도 하고 전혀 다른 모양이 되었다가 다시 모양이 잡혔다가 하는 것들이 보여지는 것이 어떤 자유로움을 만들어줍니다.
위 영상이 상업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였다면 아래와 같은 예술성 짙은 작품도 있습니다.
Dimensions of Dialogue (1982) - Jan Svankmajer
두 인물이 하나가 되고 서로 싸우면서 찰흙임을 숨기지 않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얀 슈반크 마이에르는 대중적으로는 알려져있지 않지만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사람들은 한번쯤 들어봤을 이름입니다. 영화, 연극, 회화, 조각, 설치, 미술, 문학 까지도 실력을 인정받은 동유럽 최고의 작가로 애니메이션에서도 최고의 초션실주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작가입니다.(음 감독이라고 할까 조금 고민했습니다만 작가가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ㅎㅎ)
말 나온김에 얀 슈반크 마이에르의 작품 하나 더 소개드립니다. 예술적 단편 작품이라.... 취향에 안맞는다면 패스하셔도 됩니다 ㅎㅎ
Oscuridad Luz Oscuridad(1989)
이 외에도 작가 이름으로 찾아보시면 각종 스톱모션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심있으신분들은 한번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클레이 애니메이션은 없지는 않았습니다.
강아지똥(2003) - 권오성 감독
동명의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제작된 당시 꽤 유명했었습니다.
맨 처음 보여드린 영상 외에는 전부 꽤 오래된 영상들인데... 요새는 클레이 애니메이션도 몸체를 따로 제작해서 완성도를 높이는 추세라 100% 찰흙으로는 잘 제작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글에서는 요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되고 제작되는 캐릭터 인형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 어제 보여드렸던 윌레스앤 그로밋 시리즈 중 더 클레이에 가까운 장면을 찾아 보여드립니다.
보시면 프레임 하나하나 동작 하나하나마다 손의 눌림에 의한 변화가 생기는 것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 저걸 만드려고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까요? ^^;
제가 애니잡설 쓰는 주제 중의 하나가 그 부분입니다. 게임이나 영화도 전무 마찬가지겠지만 제작비가 전부 인건비에요. ㅎㅎㅎ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이 얼마나 힘들고 오래 걸리는지는 조만간에 별도 글로 쓸 예정입니다.
고용창출면에서 좋은 산업이네요 ㅎㅎ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ㅎㅎㅎㅎㅎㅎ
어릴적 보거스만화 중간중간에 클레이애니가 나왔어요!
아! 맞아요 내 친구 보거스!!
찾으니까 나오네요 ㅎㅎ
오옷! 보거스 ㅋㅋㅋ 오랜만이네요~
글 중간에 영상 하나
Dimensions of Dialogue (1982) - Jan Svankmajer
가 재생이 안되는데 글 수정이 안되는 것 같네요 아래 영상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