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잡설_29]플랫폼과 포맷02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anicreator입니다.

오늘은 아날로그 TV 방송 방식 관련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현재는 아날로그 방송은 끝나고 디지털 방송이 자리잡은 상태이지만
아날로그 방송에서의 흔적이 남아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과거의 일들을 아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TV방송은 필름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전파를 활용해 전송하는 아주 획기적인 기술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미국에서 흑백 방송시절부터 개발된 NTSC라는 방송 방식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컬러 방송이 도입되면서 다른방식들이 제안되고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NTSC와 PAL, SECAM등이 있습니다.

PAL 방식은 NTSC 방식에 비해 신호 전송체계에 따른 색 변형이 적고, 방송 설비에 고도의 규격이 필요 없다는 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NTSC는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사용하는 방식이고
PAL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중국, 북한, 호주 등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SECAM은 프랑스, 러시아, 동유럽, 남미 국가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주사선 수와 프레임레이트입니다.
NTSC는 주사선 수 525, 초당 30프레임(29.97 프레임)
PAL, SECAM은 주사선 수 625, 초당 25프레임
(한때 미국이 발전소를 세운 지역은 60Hz전기를 쓰니까 30프레임 방송을 했고,
소련이 발전소를 세운 지역은 50Hz를 써서 25프레임 방송을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

NTSC가 미국에서 흑백 화면에 초당 30프레임으로 방송을 하다가 컬러 방송을 도입하면서
흑백 TV에서도 볼 수 있도록 흑백 정보로 변환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전파에 넣게 되었습니다.
그 전파가 차지하는 분량이 초당 0.03프레임 정도의 정보량이고
그래서 현재 NTSC방송에서는 초당 29.97프레임으로 방송이 됩니다.
(실제 보는 TV에서는 30초당 한 프레임이 추가로 넣어져 초당 30프레임으로 보이게 됩니다.)

애니잡설이라면서 왜 방송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이 방송 방식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 때문에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들(일부 기술자만...?)은 골치가 아파졌기 때문입니다.
극장에서 상영하려면 초당 24프레임으로
NTSC로 방송하려면 초당 29.97프레임으로
PAL로 방송하려면 초당 25프레임으로
제작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뭐 각자 자기 나라 시스템 혹은 자신이 편한 방식으로 제작하고 변환은 그 후에 생각하는것이 정설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아날로그 방송은 한번에 전체 화면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인터레이스방식으로 방송을 송출했습니다.
디지털로 영상작업을 했을때 때로 무서운 결과물을 보여주는 원인이 바로 이것입니다.
오늘은 그 예시 이미지만 보여드리고 설명은 다음에 하기로 하겠습니다 ㅎㅎ


(인터넷에서 퍼온 이미지입니다)

TV보시다 보면 이런 화면 보신 경험 있으실겁니다.
이 화면의 원인이 바로 '주사선' 즉 인터레이스 때문입니다.

그럼 설명은 다음 글에서~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