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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역사에서 배우는 처세 - 하륜이 탐욕스러웠던 이유

in #kr7 years ago (edited)

풍류판관님 저 왔어요~~ :) 저는 몇 년 전에 바른 소리를 했다가 미운털 (표현을 꽤 순화 시켰습니다) 박힌 일이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그분께는 당시 자신의 자리가 위협 받는다고 느꼈나봐요 (제가 위협할 만한 위치는 전혀 아닌데도요;;). 그리고 저의 행동이 예측 불가했나 봅니다. 제가 훨씬 약자의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불리한 프레임으로 공표까지 했었어요. 함부로 자신이 하는 일에 말 보태지 말라는 간접적인 경고였어요. 풍류판관님 글을 읽어보니 오히려 변화무쌍한 모습을 역이용해서 조직생활할 때는 예측 가능한 사람으로 인식되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중심을 지키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범위에서 행동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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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측 불가능한 사람만큼 관리하기 어려운 사람도 없지요 ㅎㅎ 어느날 남들 보는 앞에서 상사에게 욕을 갈기고 퇴사할지 어떻게 나올지 전혀 알 수가 없으니까요

실제로 월급이나 승진에 목매는 소인배(?)로 보이는게 편할 때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ㅋㅋ 아 쟤는 이렇게 다루면 되는구나 이렇게 오인하면 더 편할수도 있겠죠. 저도 앤님이랑 비슷한 일화가 있었는데 공개적으로 임원을 망신준게 승진탈락과 이직까지 이어지게 됐네요. 여전히 후회는 하지 않지만요 ㅋㅋㅋ

본인은 변화무쌍한 존재가 되어야 하나 남이 볼 때는 그걸 감추는 것도 답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