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페리티프 @aperitif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회현역에 있는 부띠끄호텔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에 위치한 최고급바 마크다모르(Marque d'Amour) 바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프랑스풍 부띠끄호텔
레스케이프 호텔은 서울 중구 회현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세계그룹 최초 독자 호텔 브랜드로 25층건물에 204개의 객실뿐인 작지만 품격 있는 호텔입니다. 이를 업계에서 부티끄 호텔이라고 부릅니다. 오픈한지 이제 겨우 한 달 밖에 안되었으며, 서서히 입소문이 나서 전세계 수많은 셀럽과 인플루언서 들이 방문해주고 계십니다. 레스케이프는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 대가 ‘자크가르시아’가 19세기 프랑스 귀족 사회에서 영감을 받아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로 설계했습니다.
호텔 입장
호텔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영화속 주인공이 되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플라워장식과 공주풍 거울, 그리고 고급진 의자가 마치 환영인사를 건네는 것 같습니다. 호텔 곳곳에 보이는 생화플라워 아트는 런던의 플로리스트인 토니마크류가 선보이는 작품들입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호텔의 분위기를 더욱더 화사하고 격조있게 만듭니다.
시그니처 향(Scent)
레스케이프 호텔에는 전반적으로 장미향이 느껴지는데 프랑스의 조향사인 알리에노르 마스테가 전세계에 어디에도 없는 레스케이프 만의 시그니처 향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말 시각적으로 후각적으로 감동을 주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한 부분이 보입니다.
‘마크 다모르’ 바 입장
레스케이프 호텔 최상층인 26층에 있는 마크다모르 바에 입장을 합니다. ‘마크 다모르’는 사랑의 징표라는 의미를 담은 프랑스어입니다. 이 곳에서는 월드클래스 챔피언 바텐더인 알렉스 크라테나(Alex Kratena)와 시모네 카포랄레(Simone Caporale)의 칵테일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입장하자마자, 마크다모르 바 특유의 인테리어에 압도당하고 맙니다. 황금색 공작무늬 장식과 푸른벨벳 벽이 멋스럽게 장식되어 있고, 수많은 리큐르와 위스키, 보드카들이 빼곡이 진열되어 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프랑스의 오래된 호텔에서 볼 수 있는 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수컷 공작 인테리어가 무척 맘에 들더라고요. 마치 부와 명예, 피코킹의 심볼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 한 켠에는 남산 야경이 보이는 특별한 Reservation Zone 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기준 1Bottle(26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서 예약이 된다고 하네요.. 비싸지만 분명히 그 값어치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서 프로포즈를 받게 된다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할까요? 로맨틱한 무드가 국내 어떤 호텔바보다도 아름답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려한 주류 라인업!
주문에 앞서 메뉴판을 봤는데 또 한 번 놀랐습니다. 평소 다른 몰트바 혹은 호텔바에서 볼 수 없는 다소 희귀한(?) 리큐르와 술 종류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지난번 홍대 RYSE HOTEL 사이드노트클럽에서 @tk0319 님과 함께 마신 사과 꼬냑 깔바도스, 그리고 화곡에서 마셔본 멕시코 데낄라 메즈칼, 그리고 VODKA계열의 끝판왕 Absolute Elyx 앱솔루트 엘릭스까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주류 라인업을 보니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ㅎㅎ
어떤 술을 마셔야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까.. 행복회로를 돌리던 찰나에, 무난한 조니워커 블랙과, 앱솔루트 엘릭스 한 잔을 마시기로 합니다.
주문한 술이 나왔고, 그에 앞서 환영의 의미로 웰컴드링크가 각 1잔 씩 제공되었습니다. 맥켈란 12y 위스키를 베이스로한 레몬시트러스향 웰컴칵테일 이었는데, 정말 상큼하고 맛있었습니다. 청량감이 높고, 스파클링와인처럼 달달한 맛과 향이 입안에 퍼지는 것이 일품이었습니다. 블렌디드위스키의 표준,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조니워커블랙도 샷으로도 마시고 언더락으로도 마십니다. 블랙은 평소에 자주 접하긴 하지만, 이곳 마크다모르에서 마시니 또 맛이 다르네요..
역시 술은 바에서 마셔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단 하나가 모든 것이다, ‘ABSOLUTE ELYX'
그다음, 오늘 제가 이곳에 온 이유.. 바로 엡솔루트 엘릭스를 마시기 위함입니다! 엡솔루트 엘릭스는 단 한 곳의 재배지에서만 나는 최고의 밀을 재료로 구리증류기에서 장인들이 전통주조방식으로 만들어낸 순수한 맛의 최고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수제 보드카로 유명한데요. 단 한 곳에서 재배된 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굉장히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샷으로 마셔봤을때도, 이렇게 퓨어할 수가.. 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평소엔 그레이구스 보드카를 가끔마시는데, 이 그레이구스의 상위호환 버전이 엡솔 엘릭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샷으로 마셔도, 언더락 칵테일로 마셔도 모두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기내면세점에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ㅎㅎ
맥켈란 바틀 이벤트에 도전하다!
바에서 조니워커랑 엡솔을 마신지 1시간이 지났을까요? 이제 슬슬 나갈 준비를 합니다. 프랑스풍의 특유한 인테리어에 놀라고, 고급서비스에 또 한번 감동하고, 커버차지 없고 호텔바치고 착한 가격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조니워커블랙 1.6만, 엡솔루트 엘릭서 1.8만). 계산을 하고 나가려던 참에, 마크다모르 스텐딩테이블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테이블 한 구석엔 바 매니저와 맥켈란으로 진열된 바틀 수납장이 있었고, 이곳에서 이벤트를 참여하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랜덤한 열쇠상자에서 아무 열쇠나 꺼내서 진열장에 있는 아무 맥켈란 바틀 문을 열어서 그 열쇠가 맞다면 맥켈란 바틀을 꺼내 가져가도 된다는... 다소 파격적인 이벤트 였는데요. 허황되고 당첨에 부푼 꿈을 꾸고 진열대 문을 열려고 시도 해봤지만 두 번 다 꽝이었습니다 ㅠㅠ (다음번엔 네 명 데려와서 열쇠 네 개로 한놈만 죽어라 팔거에요.. ㅠㅠ)
다음번엔 맥켈란 바틀이 반드시 당첨이 되겠죠?
총평
잡지에서 알게되어 우연히 방문하게된 레스케이프 호텔 ‘마크다모르’ 바. 생각했던것보다 기대 이상으로 인테리어도 이뻤고, 마치 한국 속 프랑스라고 느껴질 정도로 이색적이고, 특이했던 곳. 아직 오픈한지 한 달 채 안되서 많은사람에게 공개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프라이빗한 곳. 세계적인 영국출신 슈퍼모델 ‘나오미 켐벨’이 다녀갔을 정도로 이미 해외에선 유명해져 버린 곳. 여성들이 정말로 좋아할 것 같은 취향저격 바 같은 곳. 프랑스가 그립다면 꼭 한 번 방문하면 좋을 것 같은 곳. 매너리즘에 빠진 일상,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어 지겨울 때,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가면 좋은 곳.
바로 마크다모르(Marque d'Amour) 입니다.
이름 : 레스케이프 호텔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67(4호선 회현역 7번출구 바로 앞)
와우... 영화에서나 보던 프랑스 스타일을 그대로 옮겨놓은듯 하군요.
고급져요 고급져~
네네 영화 ' 미드나잇인파리' 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었죠
크 고급진것... 너무잘마시러 다니는가 아닙니까!?
ㅎㅎㅎ 꼭 가보시는걸 추천!!
공작 ! 고급스럽습니당ㅋㅋㅋ
크 고급고급
가서 깔바도스 종류별로 마셔보자앗
후기 감사합니다. 정말 분위기로 먹고 들어가는 곳이군요.
여유 되심 꼭 가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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