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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제 한국-스웨덴 전에 대한 간단한 후기

in #kr7 years ago

저는 김신욱 선수의 움직임이 전술적으로 괜찮았다고 봤어요.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수차례 떨구고, 공중볼 다툼에서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팀 전체적으로 너무 물러서서 싸운게 우리가 보기에 답답했던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후반에 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빌수 있는 김신욱 선수를 빼고 정우영을 넣는 선택은 이해하기 힘들더라구요.
그 와중에 김영권 선수 이 악물고 뛰는 모습 어제 정말 멋있었네요.
전체적인 팀의 전술을 보았을 때 신태용 감독의 목표는 16강이었나봅니다. 많은 국내 팬들의 목표는 16강보다 화끈한 경기를 원했을 텐데.. 멕시코전 결과에 따라서 마지막 독일전은 화끈한 난타전이 될 수 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우리 모두 응원하자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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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전반적으로 다 밀리다보니 그런 면도 있죠. 단, 저는 상대적으로 피지컬 좋고 속도가 상대적으로 딸리는 스웨덴 수비수들을 상대로 김신욱을 활용한 공중볼 타겟맨 전술을 사용한 것 자체가 좀 이해가 안 되긴 합니다(득점한 그란크비스트도 수비 상황에서 압박이나 속도로 인해 실수가 한두번 나왔죠).

신태용 감독도 축구에 오랜 경험을 쌓은 사람으로서 단순히 김신욱한테 붙인 후 그 다음에 어떻게 되겠지 정도의 전술만 구상한 건 아닌 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전술을 이행을 제대로 못한 건지, 아니면 진짜 신 감독의 전술이 딱 거기까지였는지 세컨볼을 활용한 공격이 거의 없다시피 했죠.

아무튼 말씀하신 대로 응원하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