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플이에게 슬쩍..
"내일 우리 공연보러갈까?" 했던 말 때문에 시작됐던 어린이뮤지컬 서칭
찾다보니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2018 디즈니 인 콘서트'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인터넷 예매는 종료가 되었다. 요즘 디즈니 음악을 들으며 동화에 잔뜩 빠져있기에 나름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쉽지만 다음기회에...
급하게 또 찾다보니 용산아트홀에서 "프린세스 프링" 뮤지컬을 진행중이고 오늘 4시가 막공이었다. 내가 예매할 시점이 오늘 낮 12시;;;;;;
이렇게 받쳐서 예매해보긴 처음인데 4시간 전이 되니 예매 진행되던 것이 올 스톱 되면서 서버가 닫혔다 ㅠㅠ 전화해보니 12시 이후엔 현장예매만 가능하다는 것.
좌석이 많았던 건 분명 봤고 그냥 가자 싶어서 애플이와 둘이 집을 나섰다.
좋은자리 예매하려고 2시간 전에 도착했더니 1시간 전부터 예매시작이라고 한다;;;;
바로 뒤가 이태원이라 원래는 예매하고 가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떠버렸다 ㅠㅠ 어쩔 수 없이 이태원 길을 먼저 산책. 아이와 둘이 이렇게 다니는게 이제 힘들지 않다. 또래에 비해 넘나 잘 따라와 주고 친구 같아서 오히려 즐겁기도 ^^
아무래도 배가 조금 고플 것 같아서 간단하게 뭐라도 먹일까 싶어 주위를 쓰윽 둘러보다 "분식집이다"라는 곳을 발견.
주소 : 서울 용산구 보광로59길 29
분식집이다.
이름 한 번 당당하네 ㅋㅋ
그닥 배가 고픈 건 아니었기에 김밥과 감튀 하나 시키고 맥주하나 ㅎㅎ 그냥 보여서 들어온 것 치고 맛이 꽤 괜찮았다! 만족!!
엄마 맥주와 애플이 음료 같이 부딪히며 짠~~~!!!
그래.. 이렇게 둘이 데이트하며 나와서도 짠~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렸어 ㅎㅎ
후딱 후딱 먹고 다시 아트홀로..
현장예매를 하는데 VIP석을 예매하려다보니 인당 55000원이었다. 근데 사실 어린이뮤지컬은 이런저런 이유로 할인을 많이 해주는데 집에서 대충 보고 갔을때 할인 받을 수 있는 건 주말할인 30%뿐이었다.
그래도 그게 어딘가 싶어 예매하려다 혹시나 싶어.. 다른 할인 받을 수 있는 거 더 없냐고 물었더니 아이가 드레스나 원피스 같은 치마를 입고오면 3만원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오오오~~ 바지를 입힐까 하다 굳이 저 치마를 입고가고 싶다고 해서 내 맘에 안들어도 꾸역꾸역 입혀왔는데 다행이다 ㅎㅎㅎ 게다가 보호자 1인은 만원에 들어갈 수 있다네..
원래 생각하고 왔던 가격의 절반 밖에 안내고 들어가서 너무 행복^^ㅋㅋ
커틀콜때 찍어본 사진.
보는 내내 아이가 너무 즐거워해서 만족^^
매회때마다 초반에 미리 신청한 생일인 아이 한명을 무대위로 데려가 이벤트를 해주는데 너무 한 아이에게 집중해서 길게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뒤로 갈수록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괜찮았다.
나도 참 뮤지컬을 좋아하는 편이라 결혼 전엔 정말 많이 보러 다녔고 그게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플이에게 기회가 될때마다 데리고 다니리라 다짐했는데 사실 잘 안됐었다.
가끔.. 아주 가끔씩만...가게 되더라..
오늘을 기점으로 다시 다짐해본다.
한 달에 한 번은 뮤지컬이든 연극이든 어떤 공연이라도 같이 보러 다니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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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쪼금 크니까 둘이 같이 공연 보러가도 넘 좋더라고요^-^
그니까요 ^^ 제가 보고싶은 공연도 함께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와 입에 침이 진짜 고이네요~
예쁜 삶, 행복한 추억을 지지합니다. 굿럭!
감사합니다 ^^
낮맥 좋죠^^
딸아이와 좋은 나들이였겠습니다.^^
딸과 함께 하는 낮맥이라도 넘 좋았어요
날씨까지 굿!!
이런거 넘나 부럽네요 ㅠㅠ
저도 아이들데리고 이런거 구경가고 싶어요 첫째가 너무 좋아할듯~
여긴 가끔 있긴 한데 자주 하질 않아서 ㅋㅋ ㅋㅋ
어서 이사를 가버려야짓 ㅋ
공연 때문에 이사하게 되나요~~^^
진짜 기회만 되면 자주 하고 싶은데 참 그게 은근 어렵...
이제부터라도 노력해야지 다짐해봅니다 ㅎㅎ
부러워요~따님하고 데이트하는모습이 넘부럽습니다~저도 저랑 짠~해주는 아이가 있었으면~^^
미래에 아이가 기쁨을 두배로 가져다 드릴거예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우와 아이가 정말 좋아했을 것 같아요 저도 이런데 데리고 가야 하는데 3명이라 은근 부담이 되더라고요
3명이었음.. 아마 두명이었어도 저는 힘들다 했을거예요 정말 존경해요!!
셋은 그냥 둬도 친구같이 항상 즐겁잖아요^^ 하나는 엄마가 다 챙겨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