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의 태도 : 음모론은 초월성에서 온다

in #kr7 years ago (edited)

plan. [쁠랑.]

프랑스어로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면', 다른 하나는 '계획' 또는 '구도'. 들뢰즈&과타리에 따르면, 전자는 내재성의 자리이고 후자는 초월성의 자리이다.

싸움을 할 때, 설사 신과 싸우고 있다 해도, 신과 싸운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적은 같은 면 위에 있다. 싸움은 수평적으로 해야 하며, 승패만이 수직으로 솟구친다.

음모론은 패배를 미리 변명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신과 싸웠던 거다, 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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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멋있다. 음모론은 패배를 미리 변명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프랑스어가 저런 뜻이 있었군요. 음모론은 패배를 변명하는 것이다.

어주니 떠주니 같은 애덜 전매특허죠 ㅎ

요새 신과 엄청 싸우고 있었는데...맨날 지고만 있었는데.

그럼 누구와 싸운다고 마음 먹어야하죠?

뭔가 요즘 신과 싸워야하는 일이 있으신건가요?😉

그쵸 영어의 plane, plan의 뜻을 다 갖고 있는...말이 면이지 차원,레벨,(동일)선상을 내포하니깐요.

신과 자주 싸워서 지치나보네요.
약한 상대와 싸워 승리감도 맛봐야 좋을텐데요;;

krteam님이 armdown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krteam님의 @krteam의 모든 한국인을 환영합니다. 한국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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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위상학.. 같은걸까요. 여러 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말씀이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