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2018 마르쿠스 슈텐츠의 말러 교향곡 제5번
4월 28일(토)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
지휘: 마르쿠스 슈텐츠 Markus Stenz
소프라노 황수미 Sumi Hwang, soprano
[프로그램]
슈레커, 오페라 ‘낙인찍힌 자들’ 전주곡 *한국 초연
Schreker, Overture to the opera Die Gezeichneten *Korean premiere
베르크, 일곱 개의 초기 가곡
Berg, Sieben Fruhe Lieder (Seven Early Songs)
- Nacht 밤
- Schilflied 갈대의 노래
- Die Nachtigall 꾀꼬리
- Traumgekront 꿈의 대관
- Im Zimmer 방 안에서
- Liebesode 사랑의 송가
- Sommertage 여름날
intermission
말러, 교향곡 제5번
Mahler, Symphony No. 5 in C-sharp minor
말러를 느낀지 불과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 한번 말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또한 지난 부천필 말러 5번의 감동이 아주 큰 상황에서 그 여운을 다시금 상기 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 때문이다.
지난 리뷰들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는 아주 쉽게 명반, 명연이라 칭해지는 훌륭한 연주들을 유투브나 음반으로 들을 수 있다.
최상의 연주력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조합은 혹 세월이 흘러 당사자가 영면해 있더라도, 매체를 통해 그 가치를 충분히 현실의 우리에게 불어 넣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억대를 호가하는 음향 시스템일지라도, 현장감이라는 단 하나의 가치는 모든 공연을 직접 방문하는 이유가 된다.
지휘자의 손길을 타고 호흡하는 단원들의 활이 춤을 추고, 최적의 소리를 낼 때, 시각과 청각 그리고 촉각과 후각까지 만족하게 된다.
촉각, 음이 넓은 공간을 타고 내 몸에 부딛친다. 그럼에 촉각이라 하겠다.
후각, 음이 신기하게도 향을 낸다. 흐름에 숨을 쉬게 하기도 멈추게도 한다. 결국, 후각을 자극한다.
그리고 공연장 컨디션. 녹음될 때는 반영하지 못하는 편집되지 않은 공간의 다름을 맛볼 수 있다.
또 하나, 당일 나의 컨디션. 흥분, 긴장, 나른함, 건강상태.
촉각, 후각, 공연장과 나의 컨디션 이들 총합의 미학, 현장감을 돈을 주고 산다.
여기엔 변수도 작용한다. 관객의 기침소리, 박수소리. 앵콜의 유무. 이런 예측 못할 상황들이 감정의 흥미를 자극한다.
예측 못할 쾌와 불쾌 양단의 가능성에도, 불쾌의 존재를 감내하고도 돈을 주고, 함께 할 시간을 산다.
지난 일주일 전 공연과 다른 공연장, 다른 오케스트라, 다른 지휘자, 다른 자리. 그렇기 때문에 불과 일주일만에 같은 곡을 또 설레이며 듣는다.
1부는 내겐 익숙치 않은 곡들이었다.
소프라노 황수미의 화려한 프로필이 주는 목소리에 대한 기대, 그 뿐이었다.
아쉽게도 바쁘다는 핑계로 1부의 곡들을 미리 예습하지 못했다.
온전히 처음 만나는 소개팅 같은 시간. 조금 어색하고, 조금 설레이고, 조금 낯선.
첫 곡은 한국에서 초연되는 프란츠 슈레카의 '낙인 찍힌 자들'이란 오페라의 서곡이었다.
서곡은 오페라의 성격을 단 시간에 압축해서 전달하는, 글에서 서론과 같은 역할의 곡이다.
오페라도 작곡자도 모두 낯선 상황에서 접한 곡은 편안했다.
이탈리아 제노바를 배경으로 운명의 장난에 휘말린 세 주인공의 비극을 다룬 오페라로 당대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였던 슈레커의 가장 성공한 오페라로 손꼽힌다고 한다.
'순수하지만 추한 외모탓에 사랑을 머뭇거리는 귀족, 그런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고위관리의 딸, 그런 두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파국을 초래하는 방탕한 향락주의자 백작.'
내공이 부족한 탓인지, 곡을 감상하면서 추후 살펴본 이같은 오페라의 내용을 예상하진 못했다.
아름다운 선율이 듣는 마음을 편안하게 보듬어 주었다. 비극이라기엔 격정적이지 않았고, 곡 흐름의 전환이 이뤄지지도 않았다.
시종 부드럽게 흘렀다.
그리고 두번째 곡을 위해 황수미가 등장했다.
프로필 사진의 예쁜 모습과 이질감없이 실제로도 미인이었다. 또한 다른 소프라노 가수들에 비해 풍채(?)가 있지도 않았다.
저런 호리호리한 몸에서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조금 궁금해졌다.
작곡자 알반 베르크의 짧은 7곡의 가곡들.
10년동안 작곡한 80여곡의 가곡 작품들 중, 선별해서 1928년 7곡으로 추린것이 '일곱 개의 초기 가곡'이다.
유명한 쇤 베르크의 문하생으로 있을 당시 작곡된 곡들이라고 한다.
쇤 베르크. 그의 곡들은 기존 클래식의 형식을 파괴하는 난해한 곡들이 주를 이룬다.
포스트 낭만주의라고 해야할까. 미술로 치면 포스트 모더니즘과 같이 체계화된 모더니즘의 틀을 깨는 파격을 보여준다.
그래서 유명하다고 호기심에 찾아 들어보면 강한 이질감에 부딪치고 만다. 나 또한 아직 쇤베르크를 포용하기엔 심장이 약하다.
쇤베르크와 같다? 짧은 가곡집이다? 두려웠다. 파격적이겠지...?
아니었다. 짦은 사랑의 소네트처럼. 짧은 7개의 곡들은 아름다웠다.
파격은 없었다. 긴장감이 풀어졌고. 대신 사랑의 시로 채워졌다.
프로젝트를 통해 비춰진 곡의 가사들이 강렬한 사랑의 내용들이었기 때문이다.
밤, 사랑의 송가, 꾀꼬리, 갈대의 노래. 무언가 사랑과 퇴폐가 공존하지 않은가?
사랑을 탐닉하는 낭만의 끝을 보여주는 것처럼. 긴 호흡도 필요없다. 짧고 강렬한 찰나의 인상으로.
쇤베르크를 생각하다 의외의 아름다움에 긴장한 승모근은 녹아 내렸다.
그 핵심은 황수미의 보이스였다.
단단하게 울려퍼지는 그녀의 목소리가 절절한 사랑의 가사에 심도를 더했다.
아름답다.
7곡의 교집합. 이 한 단어만 곡이 연주되는 내내 머리 속을 맴돌 뿐이었다.
모두가 느꼈는지 환호는 꽤 길게 이어졌고, 아쉽지만 앵콜은 없이 1부는 끝났다.
조금 앵콜을 바랬건만, 좀 익숙한 아리아 한 곡이라면 더할나위 없었겠지만 말이다.
2부를 시작하기 전 이미 1부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면모를 살펴본바. 낯선 이들이 보였다.
서울시향의 공연은 꽤 많이 보아왔기에 단원들이 눈에 익숙하다.
물론, 정명훈 마에스트로 이후 사라진 단원들이 아쉽게도 눈에 띄지만,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제외한 다른 파트의 단원들은 눈에 익는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는 많은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수석과 부수석을 제외하고 아직 눈에 잘 익지않았다.
(마지막 호른에게 쏟아지는 갈채. 서있는 호른 파트 중 오른쪽 키 큰 외국 연주자가 객원.)
(또한 뽀글머리 팀파니스트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가장 눈에 띈 것은 호른과 팀파니였다.
먼저, 내가 가장 아끼고 애정하는 파트였기에 그랬고, 말러 5번의 승패를 좌우하는 킬링 파트이기에 더욱 그랬다.
아쉽게도 아직 그들의 정체는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상임객원지휘자인 마르쿠스 슈텐츠가 네덜란드 라디오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이기에 그 단원일지도 모른다는 예상만 할 뿐이었다.
말러 5번은 트럼펫과 호른의 관악과 격렬한 곡의 전환을 위한 팀파니 파트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 리뷰를 잠깐. 혹시 궁금해 하실지도 모를 어느 일인을 위해...
(클래식 공연 리뷰) 2018 교향악축제의 화려한 피날레 : 부천필 말러의 단단한 가치 (18.4.21 예당)
지난 글에서도 왜 중요한지를 남겨두었다.
그만큼 중요하기에 객원의 등장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함임을 판단할 수 있다.
사실 서울시향의 호른 파트는 지난 공연들의 경험으로 볼때, 말러 5번을 위해선 미안하지만 부족한 감이 있다.
팀파니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3월 16일 베토벤 '영웅'이 준 깊은 실망.
우려가 객원의 등장에 기대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이런 것이 바로 현장감에서 오는 찰나의 감정들이다.
(공연 끝나고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지휘자. 구석구석 모두에게 인사해주는 친절함이 돋보였다. 본인도 오늘 만족한 연주였으리라.)
그리고 객원지휘자인 마르쿠스 슈렌츠와도 초면이었다.
2017년부터 년 4회의 공연을 위해 객원지휘자로 계약했다. 아직 음악감독을 선임하지 못한채 객원체제로 운영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는 나에겐
오늘의 공연이 선입견을 깰지, 불만을 가중시킬지를 판가름 하는 기로에 서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나름 나에겐 꽤 중요한 공연이었다. 말러였기에 더더욱.
내심 선입견을 깨주길 바랬고, 다행히도 선입견을 깨주셔서(급 존칭) 감사했다.
한시간이 넘는 시간이 아주 빨리 지나갔다. 벌써 끝났나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그만큼 집중한 탓일까.
오늘은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합창석에 가까운 자리를 예매했다.
난, 때론 가운데에서 또는 가까이에서, 그날 공연을 대하는 자세에 따라 좌석을 선택한다.
지휘자의 손끝에 따르는 오케스트라의 현장감, 지휘자의 표정, 각 연주자들의 자세, 파트별 악기 소리. 등을 파악하기에 합창석이 제격이다.
그리고 온전히 곡을 느끼기 위해선 오케스트라를 마주한 자리가 선택지가 된다.
지난 부천필 공연에서 온전히 느낀 곡의 감동을 간직한 채, 오늘은 가까이에서 위의 이유로 감상하기로 했다.
덧붙여 또 하나의 실험은 아직 롯데콘서트홀에서 앉아 보지 못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롯데콘은 어느 좌석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장을 표방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감독에 의해 건설되었다.
베를린필이 오랜 역사에도 세계최고의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공연장 어디에서도 음악 감상의 제약이 없다는 것. 단지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측면에서 보고 하는 관람 시야의 차이로 좌석의 등급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C석에서도 제대로 음감을 할 수 있다는 건, 주머니 사정과 상관없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다는 행복한 사실이다.
롯데콘도 과연 그 목표대로 그럴까? 오늘 판단해보고 싶었다.
사실 롯데콘은 미안하게도 그 담대한 포부만큼, 투자된 비용만큼, 소리를 내주지 못하는 것 같다.
예술의 전당과 확실히 지향점이 다른 소리를 내는 것은 맞다. 고전과 현대의 차이처럼. 만들어진 시기에 따라 컨셉의 지향점도 다르다.
오래된 공연장인 예술의 전당은 전두환 시절 일본 공연장을 따라하기 위해 급하게 만들어졌다.
전형적인 공연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공연하는 무대와 그와 대치되서 관람하는 관객석.
그런 만큼 클래식한 소리를 들려준다. 처음엔 소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역시 뇌이징된 탓인지 이젠 그런 플랫한 소리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롯데콘은 베이스가 강하고 울림이 심해서 특정 음정에서 디테일이 뭉개지는 경향을 느꼈다.
사담이지만, 지인 중 음악하시는 분을 통해 들은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렇다.
공연장의 사운드를 관리하는 음악감독의 성향 때문에 그런 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보통 실내 클래식 공연장에는 오케스트라 위에 천장에서 떨어지는 마이크를 길게 늘여 달아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전파한다.
직접 들리는 악기 소리와 스피커의 소리가 공존하며 그 공연장의 소리 성향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허나, 롯데콘의 감독은 스피커의 소리를 최대한 배제하려 한다는 것이다.
스피커의 적절한 사용보다 자연적인 소리를 추구하는 탓에 울림이 심한 지금의 소리가 만들어진다.
자연의 소리? 당연히 그 의도는 좋다. 인위성을 뺀 소리만큼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래식 애호가들의 불만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인 어떤 공연장도 결국 시스템의 조화가 만들어낸다. 그래서 사운드를 조절하는 감독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한 거겠지.
하지만 본인의 성향과 취향 때문에 대중의 소리를 무시한다면 문제가 된다.
매번 느끼지만, 분명 야심찬 건설 이유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소리를 못내주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롯데콘의 소리에 대한 선입견이 만들어졌다.
어떤 이들은 절대 롯데콘의 공연은 보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대중과의 소통 부재, 한 사람의 독단이 낳은 결과라는 것에 더더욱 말이다.
결과적으로 오늘의 소리 역시 부족함이 많다. 하지만 다행히(?) 조금은 변했다. 아니 내가 앉은 오케스트라와 가까운 자리 때문일지도 모른다.
소리가 조금 명료해졌음을 분명 느꼈다.
하지만 여전히 불균형이 존재한다. 가장 큰 불만은 현 파트의 소리가 충분하게 발산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악기들이 사용되는 현의 소리가 응축되지 못하고 그 어디쯤에서 소멸되버린다.
관악, 타악의 센 음들과 균형을 이루기 위해 많은 수의 현이 균형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리가 밸런스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연주자들의 실력을 의심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분명 각 파트의 단원 수나 연주하는 모습에서 부족함을 찾기는 힘들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뭉개지는 소리와 뭉개지지않는 소리의 차이가 발생했다.
3악장에서 손으로 현을 뜯는 피치카토 주법에서 오직 바이얼린 악장과 비올라 수석만 연주했음에도 아주 명료한 소리로 가슴을 울렸다.
일정 이상의 음에서는 소리가 뭉쳐 균형을 이룬 반면에, 일정 이하의 낮은 음정에서 소리가 뭉개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런 이유로 연주자들의 문제가 아닌 공연장 컨디션의 문제라고 결론 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은 좋았다.
오히려 가격이 저렴함에도 오케스트라에 가까운 측면의 소리가 듣기 좋음을 느꼈다.
무조건 R석이라고 좋은 좌석은 아니다. 오히려 조금 뒤에서 또는 측면에서 듣는 소리가 더 좋은 경우도 있다. 추후 좋은 좌석에 대한 글을 써볼 예정이다.
부천필의 말러가 깔끔하고 명료하며 통통 튀는 순수한 소리를 냈다면,
서울시향의 말러는 진중하고 단단하며 끈적끈적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연주였다.
부천필이 밝은 기운으로 울림을 주었다면, 서울시향은 단단한 독일 감성의 소리로 감동을 주었다.
온몸으로 지휘하는 지휘자의 몸짓에 따라 서울시향이 반응하는 것을 보며, 연습과 노력의 시간을 상상할 수 있었다.
그가 연주하는 일년에 4번은 공연을 챙겨볼 이유가 생겼다.
오늘의 최고의 순간은. 피치카토 주법으로 연주할 때였다.
롯데콘이기 때문에, 현의 울림에 깊이를 더하는 소리가 강하게 가슴을 때릴 수 있었다.
또한 호른소리가 너무도 아름다웠다. 맑고 정확한 객원 연주자의 호른소리는 압권이었다. 모든 순간이 적절했다.
굉장히 편안한 마음으로, 가볍게 연주하는 것 같아 보였지만, 소리는 훌륭했다. 악기 자체가 좋기도 했을 것이다.
연습은 피나게, 본 무대에서는 즐겁게.
절대 명제를 제대로 행하는 연주자 같았다.
올해 남은 말러 공연이 별로없어 슬프다. 하아..
지금의 여운을 오래도록 기억한 채 버틸 수 밖에...
[지난 공연 리뷰]
(클래식 공연 리뷰) 새로운 도약을 앞둔 경기필의 현재 그리고 희망적 미래. 2018 교향악축제 (180407, 예당)
(클래식 공연 리뷰) 지휘자 성시연의 정체성과 서울시향과의 궁합 '환상적' @2018 교향악축제 (180406 예당)
(클래식 공연 리뷰) 샤오치아 뤼 with 백건우, 그들의 농익은 합주. 대만국가교향악단 (180405 예당)
(클래식 공연 리뷰) 2018 교향악 축제 : 신세계로부터 멀어지다.. 대구시립교향악단 (180403 예당)
(클래식 공연 리뷰) 스타콘서트 :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with Tamas Palfalvi (180330 예당)
(클래식 공연 리뷰) 얍 판 츠베덴 Jaap Van Zweden의 차이코프스키 No.5 (180323 예당)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놓쳐버린 공연입니다. 부럽습니다. 저는 앨범으로 대리만족 하겠습니다.
아 그러시군요.. 늘 급한 일이 참 변수죠.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다음엔 꼭 보실수 있길 바랍니다^^
아, 후각으로 듣는 건 얼마나 멋진가요.
스읍~ 할때 들어오는 산소와 그것에 묻어 따라 들어오는 음들이 폐를 좌지우지 하거든요~!! 아 상상하니 공연이 또 땡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어려운 세계군요..ㅎㅎ 클래식이라.. 새로운 세계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나 안들리고 손이 안가더군요. 그런데 언젠가 어느순간 갑자기 귀에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더 재밌는건 베토벤, 모짜르트 보다 어렵다는 말러가 제일 먼저 들렸습니다 ㅎ 조금씩 접하시다보면 좋아지실거에요~ 낯섦에도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arteo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느끼는 이 현장감을 다른 분들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말인데.... 혹시 @stylegold 님이 하시는 오마주 프로젝트에 제가 님의 글을 추천하고자 하는데, 괜찮을까요? 원작자의 허락을 구해야해서요 ^^;
오마주 프로젝트 내용은 https://steemit.com/stylegold/@stylegold/5 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간략히 설명하자면, 1개월 이전에 쓰여진 글을 다시금 소개하는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arteo 님의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포스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제가 제일 처음 읽은 님의 글은 "(클래식 공연 리뷰) 새로운 도약을 앞둔 경기필의 현재 그리고 희망적 미래. 2018 교향악축제 (180407, 예당)" 이지만, 해당 글이 1개월 안에 쓰여졌기 때문에 그 글을 오마주하지는 못하구요 ㅠㅠ 한달전에 쓰신 글 중에 "(클래식 공연리뷰) 얍 판 츠베덴 Jaap Van Zweden의 차이코프스키 No.5 _180323 예술의 전당" 가 있더라구요. 그 글을 오마주할까 합니다 !
arteo 님의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아?! 제 부족한 글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뉴비고 게으름에 이런저런 것들을 잘 모르는데 이런 프로젝트가 있었군요. 스티밋엔 참 좋은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ㅎ 제가 거절(?)을 할 이유가 전혀 없을것 같습니다. 제 부족한 글을 소개해주신다면 제가 감사할 따름이죠 ㅎ 감사합니다^^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 이번주 내에 포스팅하는 거라고 하니 그전에 글 올리고 알려드릴께요 :)
네 감사드립니다! ;)
클래식을 좋아하지만 공연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네요. 현장감.. 언젠간 반드시 느껴보러 가리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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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맞팔해요~ㅎ 어떤 공연이든 좋아하는 곡 제일 싼 가격으로 부담없이 한번 가보세요. 혼자든 둘이든 좋습니다. 온전히 2시간 음악에만 빠져오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