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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러빙 빈센트 감상기_상] 10년을 쏟아부은 거대한 프로젝트

in #kr7 years ago

저는 이건 꼭 봐야해!
하고 영화관을 찾았는데 잘 없더라구요 ㅠㅠ
그나마 상영관이 있는 곳을 찾아가서 봤던 기억이.. 다시 한번 그 감동이 떠오르네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다수의 작가가 참여해서 그런지 애니메이션처럼 만들때 붓터치의 방향성이나 이동하는 모양이 장면마다 다른 경우가 눈에 살짝 거슬리더라구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서 더 예민하게 보인걸 수 도 있겠지만 좀 더 통일감이 있었더라면.. 하고 아쉬움이 남았었어요. 그치만 소장하고 두고두고 보고 싶은 영화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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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넘어가지 못하는 부분들도 내용에 몰입하지 못하도록 시선을 끊어내는 효과(?)가 있었죠 ㅎㅎ
일단 영화 제작 공정상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많은 작가들에게 맡겨졌던것 같고, 그들에게도 고민거리는 충분히 되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쓴 <하 편>글에서 거론한 이야기지만, 유명 화가의 화풍을 따라그리는 AI 들이 작업했다면 이런 부분은 자연스럽게 제작되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이 영화가 고흐에게 헌정한다는 의미를 두고 보면, 100명이 넘는 많은 작가들이 참여 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의미가 있었겠구나, 하고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는 이 시대에 앞으로 어떤 영화 제작가 또 이런 짓(?)을 하겠어요 ㅎㅎ 그런거 생각해 보면, 인간이 만들어 낸 최초이자 최후의 아날로그적 유화 애니메이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참으로 인간적인 영화라는 생각을 더해 봤습니다 ^^
찾아주셔 감사해요~ 작가신것 같은데 저도 구경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