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골프 치기 정말 좋은 나라입니다. 여름에도 너무 덥지 않고,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사계절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에 살고 있는 분들은 마음만 먹으면 골프를 마음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 비해 라운딩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캐디랑 다닐 필요 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으며, 자연 그대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라운딩 내내 만끽 하실 수 있습니다.
영국을 여행중이시라면 한번쯤 골프장에 들러서 라운딩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입니다. 골프장 중에서는 골프채를 빌려주는 곳도 있으니 잘 찾아가시면 그 어느 공원보다도 훨씬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골프도 즐기도 산책도 하면서 하루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18홀을 마친 후 클럽하우스에서 저녁해를 바라보며 즐기는 맥주 한잔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지요.
<런던 근교의 Hampton Court Palace 골프장. 사슴들이 방목 되어 있습니다>
라운딩비
골프장마다 다르고 시간마다 다르지만, 한사람당 15파운드 (23000 원) 에서 30파운드 (45000 원) 사이면 18홀 라운딩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한가한 시간에는 혼자서 플레이하는것도 괜찮으나, 보통 2명정도 함께 플레이하는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갤러리 입장등에 거의 제약이 없어서, 아빠 엄마가 골프 치는동안 아이들도 함께 따라다니며 놀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좀 크다면 온가족이 함께 골프 치기도 하구요. 갤러리는 라운딩비나 입장료를 내지 않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온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지요.
골프클럽 대여비
골프장마다 정책이 다른데, 어떤 골프장은 매우 허접한 골프채 셋트를 무료로 빌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곳은 좋은 골프채를 저렴하게 빌려주기도 합니다. 골프장 홈페이지를 확인 하시거나 전화로 연락하여 확인 해 보시길 바랍니다. ^^
드레스코드
생각보다 엄격하지 않아서, 골프화, 면바지 그리고 깃이 있는 셔츠라면 대부분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나인홀의 경우 아무렇게나 입어도 자유롭게 플레이 가능합니다.
예약
너무 붐비지 않는 골프장은, 예약 없이 바로 찾아가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헛걸음 하기 싫으면 예약을 하는게 좋습니다. 예약은 골프장 예약 웹사이트로 예약하면 됩니다.
사이트: https://www.teetimes.co.uk
사이트에 접속하면, 지역, 거리 그리고 날짜를 입력하세요. 지역 이름을 아시면 지역 이름을 입력하시고, 아니면 찾고싶은 지역의 우편번호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머물고 있는 숙소 기준으로 찾으시려면 호텔 주소에서 우편번호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검색을 하면, 입력한 지역 근처에 있으며 해당 날자에 티오프가 가능한 골프장을 검색해서 보여줍니다. 거리는 마일로 표기되며 가격은 1인 기준 가격이므로 나옵니다. 왼쪽의 골프장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골프장에 대한 소개와 가능한 티타임등이 나옵니다. 골프채가 없다면 골프채를 빌려주는 골프장인지 확인 하셔야 합니다. 구글에서 골프장 전화번호를 찾아서 전화 해서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단, 빌리는 골프채는 매우 구리므로 대단한 기대를 하시면 안됩니다. ^^
맘에드는 골프장을 발견하셨으면, 티타임을 골라서 예약을 합니다. 오른쪽 녹색 부분을 클릭하면 슬라이드가 열리면서 티타임이 나오는데, 원하시는 티타임을 클릭하시고 사람수를 선택합니다.
ADD TO CART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쇼핑카트로 넘어가는데, 이 페이지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결재 하시면 됩니다.
골프장에 도착하기
운전을 하신다면 문제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택시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여행객들 입장에서는 우버가 편합니다. 티타임보다 최소한 30분 일직 도착하시고 클럽하우스를 찾아가서, 예약헀다고 말하고 예약하신 티오프 시간을 말하면 성과 이름을 물어본 후 골프 스코어카드를 줍니다. 만약 한장만 주면, 예약한 사람수대로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골프채를 대여하는것도 잊지 마시구요.
라운딩 시작하기
이제 여유있게 라운딩을 시작 하시면 됩니다. 티오프 시간보다 5분정도 일직 1번홀로 가셔서 순서를 기다리면 됩니다. 영국의 퍼블릭 골프장은, 상호간의 매너를 알아서 지킴으로써 질서가 유지되므로, 최대한 예의를 갖추시길 바랍니다. 홀에서 앞팀 전원이 티샷을 전부 마치기전에는 방해되지 않도록 멀리서 기다리세요. 그리고 본인의 팀이 너무 느려서 뒷 팀이 계속 대기하는 상황이 되면 손짓을 해서 먼저 보내주는 젠틀함도 필요합니다. 공을 잃어버리셨으면 적당히 찾다가 그냥 포기하시고, 큰소리로 떠들거나 노래를 크게 듣는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이니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라운딩 후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ㅎㅎ
Cheer Up!
국내라운딩과는 다르게 이런 나라에서는 여유롭게 칠수 있죠~
전 이태리 골프텔에서 주로 라운딩했던 기억이~
긴 글보다 마지막 사진이 한방에...ㅋㅋ
모든것이 한국과는 정반대로 좋군요 말씀하신데로 다이상바랄껏도 할말도 없네요 동남아만 생각해봤지 영국도 이렇게 훌륭한 환경과 저렴한가격 게다가 여유로움 까지 완전 황제골프도 이보다 더 좋을순 없을꺼 같군요 정말 부럽네요
영국가면 베어님이랑 골프 칠 수 있는겁니까? 마지막 맥주사진은 정말 예술인데요 ^^
세계를 여행하는 것은 저의 버킷리스트이며 저를 쫒아다니며 세계의 곳곳에서 골프를 치는 것은 제 남편의 버킷리스트입니다 ㅎㅎ 이 글 꼭 기억해야 겠네요 ㅎㅎ
생각보다 너무 저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