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한자 - 공감

in #kr7 years ago

#매일한자

共 感
*함께 공(八-6, 6급)
*느낄 감(心-13, 6급)

봄기운이 다시 찾아왔다. ‘그 사전은 특히 초등학교 학부모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의 ‘共感’에 대해 살펴보자.

共자의 부수가 ‘여덟 팔’(八)이기에 뜻이 ‘8’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면 큰 오산이다. 漢(한) 나라 때 자형이 크게 변모됨에 따라 두 손으로 ‘받들다’(hold up)라는 본뜻과는 전혀 무관하게 되었다. 후에 ‘함께’(together)라는 의미로 쓰이는 예가 많아지자, 拱(공)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感자는 ‘마음 심’(心)이 부수이자 의미요소이고, 咸(다 함)이 발음요소임은 減(덜 감)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다’(touch a person’s heart)가 본래 의미이고, ‘느끼다’(feel)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共感(공:감)은 ‘남들과 함께[共] 똑같이 느낌[感]’, 또는 그런 감정을 이른다. 당 나라 때 노 시인이 일생에 단 한 번 밖에 없는 청춘을 아쉬워하면서 남긴 한숨을 들어 보자.
봄날은 갔다간 다시 돌아오건만,
청춘은 어이하여 갔다간 다시 아니 오는고!’
春盡有歸日(춘진유귀일),
老來無去時(노래무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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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唐․ 劉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