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한자 ‘출두’

in #kr7 years ago
    1. 5(목)
      出 頭
      *날 출(凵-5, 7급)
      *머리 두(頁-16, 6급)

‘출두’를 일반 국어사전에서 ‘어떤 곳에 몸소 나감’이라 풀이한 까닭을 속속들이 잘 알자면 한글이란 껍질을 벗겨낸 ‘出頭’에 대하여 분석해 봐야 ...

出자는 산(山)이 겹쳐진 것으로 보기 쉬운데, 사실은 반지하의 움집을 가리키는 凵(감)에다 ‘발자국 지’(止)가 잘못 바뀐 屮(철)이 합쳐진 것이다. 발자국이 집밖을 향하고 있는 것을 통하여 ‘(밖으로) 나가다’(go out)는 뜻을 나타냈다.
頭자는 ‘머리’(the head)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머리 혈’(頁)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豆(제기 두)는 발음요소일 따름이다. 후에 ‘우두머리’(the boss) ‘첫머리’(the start) ‘끝’(the tip) ‘가’(a side)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出頭는 ‘나가서[出] 머리[頭]를 내밂’이 속뜻이다. 그런데 부모님께 효도하는 일은 결코 대단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다. ‘효경’에 이르길,
‘신체․머리․피부는 부모님께 물러 받은 것이니
이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바로 효도의 첫걸음이다.’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 ‘孝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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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야구야 머리를 내어라.
아니하면 삶아 버릴 테야.
맞나요? 한자로는 못 쓰겠네요. ㅋㅋ

구하구하
수기현야
약불현야
번작이끽야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놓아라
만약 내어놓지 않으면
잡아서 구어먹으리
입니다^^

구지가에서는 머리 수자를 사용합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