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함에 맞팔에 minhoo님 게시글 어딘가를 떠돌다가 제가 과거에 느꼈던 감정과 맞닿아 있길래 댓글을 답니다.
저도 여행중에 이렇게까지 친해질 수 있을까 했던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한국에 와서 1회 정도 모임을 가졌죠. 그 뒤는 아시다시피 연락처도 없네요 ^^
물론 다시 보게되면 역시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대하겠지만 지속성이 떨어지더라구요. 여행은 일상적이지 않아 그런걸까요? 일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의 관계라 그런걸까요?
저도 그런 분들 다 그립고 다시 연락해도 반가울텐데. 현재의 삶에 매몰되고 찌들어가는지라. 주변사람들 챙기기도 벅차니 자연스럽게 우선순위에서 멀어집니다.
맞아요.ㅋㅋㅋ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각자 삶이 바빠 당장 주변 사람들 챙기기에도 모자란 시간속에 살고있죠. 그래도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언젠가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고 그렇게 인연이 닿아 보게된다면 그 사람들을 통해서 내 여행을 추억할 수 있으니 @bandi님 말씀처럼 그 관계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무게를 잴 수없으니 매 순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정말 좋은말이에요. 굉장히 정성스레 댓글을 달아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미약하지만 보팅합니다..ㅎㅎ 앞으로 자주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