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팀시 연애동의 방랑자@bangrangza입니다. 오늘은 대화 도중에 사용할 수 있는 밀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글은
와 함께 보는 걸 추천합니다.
간혹, 여성분과 정말 잘 될 것 같은 분위기이거나, 왠지 통하는 느낌이 왔을 때 이런 얘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오빠랑 있으면 너무 재밌어요. 오빠랑 잘 어울리는 친구 있는데, 소개시켜 줄까요?
오빠랑 있으면 너무 재밌어요. 근데 재밌기만 한 남자는 인기 없는 거 알죠?
오빠랑 있으면 너무 재밌어요. 꼭 전남친 만나는 거 같아요.
오빠랑 있으면 너무 재밌어요. 우리 의남매 해요.
위의 말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처음엔 칭찬(당기기)을 하고 나중에 아쉬운 점(밀기)을 말한다는 것이죠. 이러한 밀당의 애매함은 사람을 노력하게 만듭니다.
인간은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타인으로 부터 찾는 거죠. 따라서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느끼면,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위의 예시들은 대부분 대화의 2단계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히 여성과의 분위기가 점점 좋아진다고 느끼는 도중에 "00씨 너무 재밌어요. 우리 술 친구해요"와 같은 밀당스킬을 시전함으로써 우리를 노력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미 이전 글을 읽어보신 분이면 어느 정도 대처법을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여성으로부터 "그런 거 아니에요"라는 말을 하게 만드는 거죠.
여 : 오빠랑 있으면 너무 재밌어요. 오빠랑 잘 어울리는 친구 있는데, 소개시켜 줄까요?
남 : 혹시....중매쟁이가 꿈이세요?
여 : 네?
남 : 미리 만나보고 소개를 주선하는 시스템은 처음이네요. 신선해요. 좋은 결혼정보회사에 취업할 수 있겠어요.
여 : 뭐에요ㅋㅋㅋ. 그런거 아니에요.
빠밤! 대부분 이런 식으로 유머러스하게 상황을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밀당을 밀당으로 받는 방법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프로세스는 이렇습니다.
- 여성이 밀당을 한다.
- 그 얘기에 대해 질문한다.
- 여성의 대답을 듣는다.
- 충분히 공감한다.
- '아쉽다'라는 말로 시작하여 여성에 대해 폭풍칭찬을 한다.
- 1번과 3번에 대한 얘기를 꼬투리 잡아 단정 짓는다.
- 즐겁게 대화를 이어 나간다.
여 : 오빠랑 있으면 너무 재밌어요. 꼭 전남친 만나는거 같아요.
남 : 전남친이랑 추억이 많은가 봐요?
여 : 그냥 뭐...근데 전남친도 엄청 재밌었거든요. 말도 잘하고, 대화가 잘 통한다는 느낌도 들고 그랬어요.
남 : 그랬구나. 가끔 누군가의 사소한 버릇이나 모습에서, 다른 사람이 오버랩되는 경우가 있죠ㅎ
여 : 맞아요.
남 : 근데 그거 알아요? 데이트에서 전남친 얘기하는 여자 엄청 매력없는 거. 이 얘기 전까지만 해도 00씨가 XX도 하고 YY도 해서 정말 사랑스럽다고 느꼈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냥 동네 동생으로 보이네요. 아쉬워요.ㅎㅎ근데 지금 몇 시죠?
여 : 지금이요? 7시 40분이요.
남 : 잘 기억해요. 1월 30일 19시 40분 부로 00씨는 제게 그냥 아는 동생이 되었음을 선포할게요.ㅎㅎㅎ 먹고 싶은거 마음껏 먹어요. 동생한테 이쯤이야ㅎㅎ
여 : ㅋㅋㅋ뭐에요
남 : 아직 말 걸지 마세요. 그래도 사랑스럽던 00씨를 추억하고 싶으니까요ㅎㅎ. 자 1분됬네요. 이제 말거세요.
여 : ....^^;;;;;
여성의 말에 공감하고(당기기), 폭풍칭찬(당기기)을 함으로써 여성은 기분이 좋아졌을 겁니다. 하지만 아쉽다(밀기)와 단정짓기(밀기)를 통해 여성은 자신의 말을 후회하겠죠. 그리고 '사랑스럽다고 느꼈던'모습을 되찾으려고 노력하기 시작할 겁니다.
역시나 대화는 유머러스하게 흘러가야 합니다. 또한, 단정짓기도 서로가 받아들일수 있는 범위 안에서 장난처럼 지나가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이번엔 여러분이 해보세요.
오빠랑 있으면 너무 재밌어요. 우리 의남매 해요.
혼자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도 그 안에서 자신의 무기를 찾을 수 있는 경험이 됩니다. 이러한 간접경험이 직접경험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는 흔하게 볼 수 있죠.
자, 그럼 대화도중 사용할 수 있는 밀당은 어떤 걸까요? 맨처음 여성의 예시가 바로 대화도중 사용할 수 있는 밀당입니다. 즉, 칭찬을 하고 그것을 거둠으로써 여성이 노력하도록 만드는 겁니다.
00씨랑 있으면 너무 좋아요. 대화도 잘통하고 남들한테 못했던 얘기까지 할수있는거 같아요. 꼭 친한 동생같아요.
00씨는 정말 자신한테 어울리는 스타일을 알고 있는거 같아요. 예쁜 걸 넘어서 멋있어 보여요. 근데 멋진 여성보단 자상한 스타일의 여성이 더 끌리더라구요.
자, 그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죠.
1. 밀당은 여성이 호감을 느겼을 때 합니다.
자꾸 이걸 얘기하는 이유는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밀당을 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밀당 자체가 매력으로 다가올수 있음은 분명합니다. 정말 밀당을 잘해서 사귀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성이 매력을 느끼기도 전에 하는 밀당은 되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꼭 대화의 단계를 밟으신 후에 여성이 나에게 호감을 느꼈다는 확신이 드시면 하세요. 가장 중요합니다.
2. 대화 중 밀당은 2~3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 이상 시도하였을 때는 오히려 매력이 반감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타이밍을 보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밍 캐치가 힘들다면 대화의 3단계(신뢰형성)도중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3. 반응이 없다면, 매력 어필이 되지 않은 겁니다.
3단계 까지 진행시킨 후 밀당을 했는데, 여성에게 반응이 없다면 2단계(공감대형성)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를 진행하면서 매력어필(리더쉽, 여유, 배려)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진행하세요. 만약 이후에도 반응이 없거나 시큰둥하다면, 우선 그날의 만남은 마무리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단계를 밟아나가며 나를 어필하고, 그녀의 호감을 확인하였을 때, 나의 관심을 거둠으로써 그녀의 호감을 증폭시키는 것. 이것이 밀당의 제대로된 사용법이며 가장 큰 효과입니다.
이제 더이상 여성들의 밀당에 휘둘리거나, 여성의 눈치를 보는 남성이 되지 않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분간 생업이 바빠, 활동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화나 매력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정도 마무리 지은것 같아 한편으론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다음에 올때는 더 많은 이야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연애 카톡방은 열어두겠습니다. 정말 궁금한 부분이 있거나 고민이 있으시면 꼭 도와드리겠습니다.
주소 : https://open.kakao.com/o/szVgM0F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 함께 하실 분은 위 문장을 글 하단에 꼭 넣어 주세요~^^
오실때까지 이전글들 마스터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ㅋㅋ
모든 글 정독하러 출발합니다!
ㅋㅋㅋㅋㅋ대화를 글로 배워나가는 포스팅이군요
힘내세요! 짱짱맨이 함께합니다!
1일 1포스팅해주시면^^ 짱짱맨은 하루에 한번 반드시 찾아온다는걸 약속드려요~
오호, 멋집니다.
정말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내용이네요 ^.^;;
근데 사실 대화를 나누면서
머리의 프로세스가 이렇게 잘 돌아가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제가 살짝 글빨이 있어서 글은 좀 쓰는데
이게 이상하게 대화로는 잘 안됩니다.
남자가 다 그럴지 모르지만 대화의 스킬은 정말 ...
일단 머리가 안돌아가요 ...
특히나 여자의 "한마디"는 ... 윽!!!
도대체 왜? 어떤 의도로 하는 말인줄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한참 후에 이런 의도였어 하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그때서야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이해하는 정도죠 ...
화성남자 금성여자 ...
제가 결혼한지 이제 만 20년이 되었는데
그래도 모르겠는게 여자입니다.
자주 찾아와서 공부좀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포스팅들이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제몸에 체득하겠습니다. 그리고 생업에 바쁘신데 귀한 시간내주셔서 저랑 오픈채팅방에서 상담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은혜 잊지않을게요 제블로그도 놀러와주세욤
https://steemit.com/kr-business/@dipaliya/5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