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에 대한 생각이 절절하셨네요. 아마 학문에 대한 열정이 깊어서 더 그랬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행복하셨네요. 좋은 스승이라고 부를 수 있는 분을 만나서 말입니다.
살아가면서 추억을 먹고 살아갑니다. 이제는 된장같이 잘 익은 것이 되었지만 그래도 추억이 즐겁습니다.
시를 쓰는 사람들이 아 그렇겠다 하는 생각을 처음 해 봅니다. 저 같은 숫자만 아는 사람은 금방 이해가 안되었는데 그 이유가 있었네요. 살아가는 매 순간을 다르게 사고 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는지 싶네요.
스승의 날에 정말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는 그런 분이 없어서...
어떻게 보면 지금은 학문에 대한 생각까지도 약간 시니컬해져서, 그런 순간은 다시 안 올 수 있을 것도 같네요...
저도 시를 쓰는 사람이 못 되어서, 그냥 경험에 대한 것을 속에서 잘 다뤄보려고는 합니다. 읽는 것 보는 것도 경험처럼요.
즐거운 추억이 많으시니, 그런 분이 없으시다는 것도 충분히 만회가 되시지 않을까 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