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무실이 있는 골목의 골목대장이다.
쇼파를 만드는 가게집 강아지인데..
거의 풀어놓고 키우다보니 골목의 골목대장이 되었다.
근처 길냥이들하고는 잘 지내는 것 같다. 정확히는 서로 무신경하다.
하지만 자기 영역에 들어오는 개에게는 얄짤없다.
주 영역은 쇼파집을 중심으로 한 골목~언남고 후문~양재공원까지.
아침에 쇼파집 사장님과 함께 출근해서 영역안의 가게마다 다니면서 인사하고.
하루 너댓번씩 영역순찰을 하는게 주 일과다.
생각해보니 그다지 쓰다듬어 준적은 없는 것 같다.
사람은 가리는 것 같고. 친한사람아니면 손대는거 싫어하는 것 같다.
근데 평소 출퇴근길에는 시크한데,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창문밖에서 온갖 재롱을 다 핀다.
뭐 먹을 걸 달라는 건 아니고, 들어가게 해달라고 그러는 거다.
녀석, 시원한 곳은 알아가지구~ ^^
이런 글도 좋네.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야.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