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빛블루입니다.
먼저, 60화 방송 축하드립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블록킹에 더 큰 응원을 드리고 싶네요~
이번 블록극장은 기린님 말씀처럼, 배경음악이 극의 분위기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암시하는 듯 하게 멋지게 연출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길벗님은 대사가 너무 많아서, 빨리 끝내고 싶었다고 말씀하셨지만, 마지막 대사에서는 약간의 소름이 돋을 만큼, 잘 표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화의 주제는 제가 지난번에 댓글로 요청드린 내용을 해주셔서, 특히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래저래 주제 선정에 신중하실텐데, 어쩌면 무리되는 측면이 있을 수도 있는 내용을 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카오와 네이버 라인은 양사의 색깔만큼이나 다른 내용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를 바라보는 듯 합니다.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은 카카오 계열의 블록체인 플랫폼이긴 하지만, 좀 더 범용적인 생태계와 파트너를 통해, 일상의 많은 부분을 채울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하는 듯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테스트넷과 공개된 파트너사 , 공개된 백서를 통해서 온전하게 이해하기는 힘든 구조입니다. 여러 발표에서도 UX와 성능을 제고하기 위한 부분으로 많이 할애하셨는데, 이를 위한 여러 여러 장치와 합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는 보입니다.
이에 반해, 라인의 Link는 (link.network) 이 주소가 맞네요~ 링크는 좀 더 모호한 내용이 많습니다. 공개된 백서에서조차 과연 이것이 블록체인 기반은 맞는가라는 의구심이 일기도 하고, 원코인 정책으로, 라인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부분인데, 자사의 거래소인 BITBOX에 우선 상장하는 것도 이례적으로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물론 일본 기반의 Dapp이 3-4개 정도는 공개된 상태로, 무조건적인 실체가 없다는 비판을 가할 수는 없겠지만요~ 공개된 내용이 너무나 적긴 합니다. 다만, 이 링크의 실질적인 운영사는 라인과 ICON의 합작법인인 언체인이라고 하고 있고, 블록체인 기반도 ICON의 플랫폼을 활용했다고 들려오고 있습니다. 개발 기간을 보면,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일정은 아니라고 판단되긴 했습니다.
제가 두 플랫폼의 비교를 요청드리긴 했지만, 내용상 비교보다는 각각의 플랫폼 내용을 좀 더 확인해 보자는 차원이었는데, 여전히 크게 공개된 내용이 많지는 않아서,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링크는 11월 8일에 개발자 컨퍼런스를 가진다고 하니, 이날 좀 더 내용이 파악될 것 같긴 합니다.
코인산책은 길벗님의 진중함과 깊이가 좀 더 많이 느껴졌구요~ 할애한 시간만큼이나 가지고 계신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크립토 생태계만큼 팩트 체크가 절실한 곳이 또 없을 것 같습니다. 세분의 역량이 모이면, 충분히 최근 회자되고 있는 여러 핫이슈나 커뮤니티에서 쏟아지는 불분명한 내용들에 대한 팩트체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이런 내용들도 모아서 특집으로 꾸며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제안해 봅니다.
행복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안녕하세요 빛블루님~
60화 축하 감사드립니다. ㅎㅎ 빛블루님과 같이 좋은 피드백을 주시는 분들과 함께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처음 시작할 때가 문득 문득 떠오르는데요. 애초에 시작할 때에는 '방송' 이라는 개념 보다는 '스터디'의 개념에 가까웠습니다. 그냥 셋이 모여서 놀지만 말고 뭐라도 생산적인 것을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을 했는데요. 처음 시작할 때에는 셋이서 다단계 형식으로 세 명씩만 모아서 한 10명 정도 들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ㅎㅎ 조그만 골방에 모여서 무슨 말을 할 지도 몰라 그냥 아무 말이나 하면서 그걸 '데모'라고 여기고 시작을 했는데요. ㅎㅎ 좋은 시기에 좋은 분들을 만나 빠른 시기에 꽤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네요. ㅎㅎ '업계 사람들'이 하는 방송 프레임 때문인지 신뢰도 얻는 것 같고요. ㅎㅎ 조금 더 잘해보자는 생각들이 모여 지금이 있지 않나 생각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 끊임 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도 여전히 저희는 전문가의 입장보다는, 스터디 하는 입장이긴 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카카오나 라인을 주제로 다루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 정보의 비대칭성에 따른 Fact 체크의 어려움 보다는, 컨텐츠 구성 때문이었습니다. 카카오나 라인의 사례들은 과거 R3CEV Corda 프로젝트와도 유사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R3CEV도 ICO를 안 하는 대신 기존 금융기관이 갖고 있던 문제를 분산원장 형태로 푸는 것을 미션으로 삼았었는데요. Corda 백서에는 다양한 금융 사례들에 대한 해결방법이 있긴 했었습니다. Corda 백서 서두에는 자기들은 범용성 보다는 금융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선언을 했고요. 이 때 비트코인 진영에서 우수한 개발자들이 많이 이동하긴 했었죠. Corda 프로젝트는 정말 가까이서 지켜봤었는데, 실질적으로 시간을 쏟은 것은 아마 기존 서비스에 대한 파악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원장' 그 자체보다도요. 처음에는 Corda 프로젝트가 잘 성장할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과거에 비해 그닥 나아진 것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이 때 리버스 ICO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들었기는 했습니다.
그 이후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는데요. 혁신적인 프로젝트라고 한다면 Corda 보다 뛰어난 팀원들이 더 열심히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와 라인 블록체인을 보자면, 나름의 생존 전략이 있기는 하지만 '블록체인' 그 자체의 혁신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Dapp이 몇 개고 플랫폼의 특징은 뭔지는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그 것이 진정한 혁신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라인 같은 경우 말씀해주신 것처럼 코인부터 상장한 상황인데, 왜 그렇게 했는지 전략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고요. 이런 생각들을 갖고 있는 상태라면 재밌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긴 했습니다. ㅎㅎ 방송에서 다루기 힘든 내용이니 댓글로 저의 의견을 남깁니다. ㅎㅎ
저는 요즘 '부가가치' 창출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연산을 빨리 처리하여 시간을 단축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생산량을 늘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의 방법이 있는데요. AI만 하더라도, 연산 측면에서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블록체인 측면에서는 아직 잘 안 보이기는 합니다. 특정 자산의 빠른 발행과 분배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 것이 일반인에게 도달하기 까지는 기존보다 더 큰 비용이 수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를 고민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다뤄보고는 싶은데, 지금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거의 DAPP 오디션 장이 되어버리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긴 합니다. 중앙화 된 서비스 제휴 모델과 DAPP 모델은 부가가치 측면에서 어떤 가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그닥 차이가 없는 것 같고요. 그냥 중앙화는 경쟁이 심하니 블록체인으로 하는 건가 ? 란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ㅎㅎ 이 점은 앞으로도 계속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탈중앙화'와 '유저가 부담하는 비용- 이 것이 꼭 금전적인 것 뿐만 아니라 시간 및 학습 노력 등' 사이에서 특정한 가치가 창출될 수 있을 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 점 은 함께 고민하고 의견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행복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