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에 왔어요!
어제 새벽에 기차역에서 내려서 택시 타고 들어왔는데요.
엄마가 '왜 이렇게 안 오냐'시며 계속 전화를 하시더라고요.
딸래미 저번달에도 보시고서 ^^
저희 고향집이 진짜 시골이라 가로등도 많이 없어요.
핸드폰에 있는 플래시로 길을 비추고 가는데
저 멀리서 엄마가 서 있는 게 허옇게 보였어요.
저도 (너무 늦은 밤이라) 소리는 못 지르고
손만 막 흔들면서 달려갔어요.
전봇대더라고요...... ㅜㅠ
혼자 뻘쭘했네요 ㅎㅎㅎ
전 술을 좋아해서 어제 전 부치면서 한잔 두잔 마시다 보니 집에 있는 맥주를 다 마셔버렸어요 ㅜㅠ
늦게 내려오는 오빠한테 술 좀 더 사오라고 하다가 엄마가 온 힘을 다해 날리는 등짝 스매싱을 당했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렇게 좋은 안주들을 두고 어떻게 하나요 ㅜㅠ
게다가 제가 혼자 앉아서 전을 다 부쳤는데!!!!!
보기만 해도 술이 쪽쪽 들어가지 않습니꽈!!! ㅎㅎ
(역시 부침개는 작년 달력 위에 올려야 기름이 쫙 빠지고 맛나요 ㅎㅎ)
덕분에 오늘 아침 세배 드릴 때 엄마의 덕담은 '술 줄이고, 살 빼고' 가 되었네요.
이제 시집은 바라지도 않는다시며........
엄마는 덕담인데 왜 제 가슴엔 스크래치가 ㅜㅠ 나는 걸까요 ㅜㅠ
즐거운 명절 보내세여!
전봇대ㅎㅎㅎㅎㅎ
덕분에 빵터졌네요...^^
남은 연휴 즐거운 시간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즐겁고 평화로운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 전봇대 지나갈 때마다 왠지 부끄러워요 ㅜㅠ)
ㅎㅎㅎ 어머님 마음은 다 똑같나봅니다. 봐도 봐도 보고싶고 자녀들의 동향이 궁금하신거죠ㅎㅎㅎ
전도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그러게요 ^^ 게다가 이번처럼 늦은 적은 처음이라 걱정하셨나 봐요 ㅜ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앜ㅋㅋㅋ 상황들이 생생하게 상상됐습니다ㅋㅋㅋㅋ 남은 명절기간도 즐거웁게!!^^
자식들 입장에서 다 상상되는 상황이죠? ^^
설이 지나가네여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우전이 참 먹음직스럽네요. 술 한 잔 생각이 절로 나겠는데요.^^ @bellalunaluna 님도 연휴 동안 편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네~ 연휴가 끝나가고 저는 아침에 명절 맞이 대중 목욕탕 방문까지 마쳤습니다.
아, 출근하기 싫으네요 ㅎ
진짜 저도 맥주와 야식을 줄이니 확실히 살도 빠지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더라고요~ 맥주 너무 좋지만 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튀김들 넘 맛있어보여요^^
ㅎㅎ 줄여야 한다 싶으면서도 퇴근하고 집에서 한잔 뙇! 마시는 그 맛이 ㅜㅠ 너무 강렬하단 말이죠 ^^
새해에는 꼭 술 줄이기로 ㅜㅠ
https://steemit.com/kr-event/@koreatraveler/2018-3
2018년 소망글 포스팅에 지목되셨습니다 :))
오옷! 블로그 봤어요 ^^
곧 작성하겠습니다!
와! 저도 혼자 전 부쳤는데 제 전 보다 훨씬 더 예쁘네요. 연근전이랑 새우랑 눈이 가요~~^^
전봇대가 엄마로 보이다닛. 반가운 마음이 엄청 느껴지네요.
제가 오늘 7일간의 흑백사진 챌린지에 @bellalunaluna님을 지명했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참여해보세요^^
전이 이쁘긴요;;; 겉보기만 저러지 아부지는 맛 없다셨어요 ㅜㅠ 특히 연근요 ㅜㅠ
흑백사진 챌린지가 무엇인지 일단 살펴보겠습니다 ^^ 재밌겠어요 ^^
헉. 맛이없다닛.
저 식당에서 연근을 튀긴듯이 한 것을 스파게티 위에 올려주는데 진~~짜 맛잇게 먹었어서 그 맛을 상상했어요. ㅎㅎ
추석엔 아버지께 인정받을 맛을 내시길!!^^
미원을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네,추석엔 인정받겠어요! 아빠 기다려 미원이 한봉다리 사서 갈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