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 Lego 31070을 구입했습니다.

레고 사고싶어 죽겠는걸 벼르고 벼르다가 결국 구입했습니다-
거의 1년 넘게 시름시름 앓이하면서 유튜브 찾아보고 카페 뒤지면서 이미지 구경하고 초등학교때로 돌아간 것 처럼 앓았습니다! 어른되면 사고싶은대로 다 살줄 알았는데!! 속았어!
원래는 10248 페라리 F40을 살까 하다가 가격도 적당하고 프로모션도 잘 뽑힌 것 같은 신제품이 보여서 구매했습니다. 이정도 스케일의 디테일한 제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헉헉ㅎ겋거
인쟈 조립 시작해보겠습니다!

-차량 하부 먼저 작업합니다. 레고는 초등학교 이후로 한번도 사본적이 없는데 처음보는 부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기초가 되는 부품은 튼튼해야되서 그런지 듣도보도 못한 일체형 부품이 많더라구요. 레고도 많이 변한 것 같아 좀 슬펐습니다.

-엔진룸입니다. 스케일이 큰 제품이다보니 엔진도 구현되어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헐헠헉ㅎ겋겉컿ㅋ핥핥핥 레고로 맨든 엔진이라니 귀하다!

-엔진룸까지 카울을 씌우고 내부 인테리어를 작업합니다. 노란색 포인트를 가진 시트가 너무 이쁩니다. 기어봉이랑 사이드 브레이크까지 표현됩니다.(이미 지린 팬티입니다)

-미드쉽엔진이라 그런지 트렁크가 앞에 있습니다. 렌치도 있고 소화기도 있습니다!헤드라이트 조립하는 과정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어릴 때 레고 디자이너가 되는게 꿈이었는데 얼마나 어리석은 꿈인지 이제 깨닳았습니다. 이거 디자인 하는 분들은 제정신이 아닌게 확실

-완성!!! 헉헉ㅋ헉 레고 주제에 자동차 바디라인을 갖고 있다니

-테크닉 부품이 뒤쪽에 있어서 리어스포일러를 내리면 문이 위로 열립니다!미쳤어!!

-오줌 지려도 티가 안나는 노란색 시트

-귀엽게 전면 트렁크가 열립니다. 넘나 귀엽습니다.

-후면 엔진룸이 열립니다. 내부에선 디테일하게 구현해놓고 잘 안보이게 설계된게 포인트입니다.

조립하는 내내 적당한 조립난이도와 디테일 덕분에 굉장히 즐겁습니다. 크기도 책장안에 비스듬이 들어갈 정도로 적당하고 푸른색이 쨍한것이 진짜 차량에 사용되는 푸른색의 채도와 명도입니다. "3 in 1"제품이라서 다른 두가지 제품도 만들 수 있는 설계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한동안 전시해놓다가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헠헉헉ㅎ 가성비 넘 좋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