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는 가디언 기사
생물학도경제학도모름주의
며칠 최저임금 때문에 페북 탐라가 시끄럽다. 경제에 문외한인 나는 올라오는 글들을 읽을 뿐 뭐가 맞는 갑다 하는 판단을 못한다. 안그래도 낄낄거릴 거리를 점점 덜 던져주는 페북 알고리즘이 마뜩찮은데 잘 모르는 최저임금으로 도배라늬 짜증이 난다. 그것과 별개로 내 탐라에서 한창 핫한 것이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라는 페이지에서 연재하는 만화인데, 진화 전반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데 무척 효과적이다. 그리고보니 한창 핫했던 이상희 교수님의 '인류의 기원'이라는 책도 생각 나는데 고인류학을 다룬다는 점만 다를 뿐 '만화로..'와 거의 같은 유익함이 있다.
그니깐 어제는 최저임금 관련 글들에 지쳐 '만화로...'를 잠깐 보고 있었다. 내가 이해한 진화란 다양한 돌연변이 중에 마침 그 환경에 적합한 것들이 살아남는 것의 반복..에 가깝다. 어쩌면 경제학 이론들도 무척이나 다양하게 전개되긴 하지마는 마침 우연히 당대 사회에 잘 들어맞는 것들만 살아남아 주류 이론이 된 것은 아닐까. 그렇게 따지면 사회과학이 안 그런게 어디 있겠냐마는. 그래도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너무 너어무 다른 생각이 동시에 제시되고 대결하는 것은 좀처럼 익숙해지기가 어렵다.
근데 구글신에게 물어보니 진화경제학 (evolutionary economics)이라는 분야가 무척 오래전 부터 존재했왔고 이젠 주류 경제학의 한 분야로 인식된다고....ㅎㄷㄷ 물론 난 evolutionary economics가 실제 무슨 학문인지는 전혀 모르고 그냥 저런 말이 있는 게 신기할 뿐이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건 풋내기일때 나대던 것이 너무 창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모르면 x나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
아직 Payout 되지 않은 관련 글
모든 기간 관련 글
인터레스팀(@interesteem)은 AI기반 관심있는 연관글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interesteem 태그를 달고 글을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