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동네는아니고뉴욕이랍니더.. 보스턴은 이거보다 훨씬 오래됐어요 ..안좋아요..
밑에 일기는 화요일 아침 출근길에 썼습니더
어제 월요일이 Veterans Day 였다. 한국에도 참전용사의 날이 있는지 모르겠다. 현충일은 아무래도 Memorial Day에 가깝지 않나 싶고.. 아무튼 그래서 회사가 쉬었기 때문에 지난 금요일 부터 긴 주말을 보냈고 그래서 월요일같은 피곤함을 느끼믄서 지하철에서 내렸다.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향하는데 노랑색 "점검중" 펜스가 보인다.. 저거 지난 금요일에 출근할때도 있었잖아.. 궁시렁궁시렁 계단을 오르는데 한쿡같으믄 버얼써 수리가 됐을텐데 하는 푸념과 주말이니 당연히 아무도 고치지 않았겠지 하는 체념이 교차한다. 이내 나도 주말 내내 놀았는데 저거 고치는 분들도 놀아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면 도로공사든 뭐든 야간/주말 작업이 그렇게 흔하진 않은데 그게 미쿡와서 처음 몇년은 불편하고 이상했지만 이제는 뭔가 당연하다. 야간/주말에 작업을 누가 하겠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달까. 한쿡의 빠른 일처리, 편리함 기타등등을 아쉬워하다가도 요즘은 그게 누군가의 저녁과 주말을 갈아넣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게다가 갈아넣은 시간들에 대한 보상도 형편없을 거라 생각하면 그냥 좀 불편한게 맞는갑다 싶다. 몇년 더 미쿡물을 먹으면 그것마저 불편하지 않게 느껴질까? 그러고보니 프랑스 사람들은 누가 파업을 해도 불편해하지 않고 그냥 당연히 여긴다는 소문이 있던데 난 한참 멀었구나 - 근데 방금 올라온 이 계단이 좀만 더 길었으믄 이런 피시한 생각보단 짜증부터 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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