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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차가운 커피 한 잔 #4] 전광수 커피, 뜻밖의 독서

in #kr7 years ago (edited)

잔인한 사월, 무섭게 부는 사월의 바람, 갈색 싹의 끈끈한 부분에 붙어있는 사월의 벌, 활짝 핀 사월의 살구꽃 향기, 이 모든 것들은 내 앞에 또다시 봄을 가져올 것이다. 춤을 추던, 눈물 흘리던, 무분별하게 가시에 찔려 피를 흘리던 나의 삶에 끼어든 그 사월의 봄...prince의 sometimes, it snows in April. 이 음악이 생각나는 구절이네요. 진짜 이 음악에 딱인 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