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비트코인 14% 급등 후 시황 리포트 : 저점일까 함정일까?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비트주세요 TJ 입니다.

제가 시황에 대해 논의할 능력이 되지 않으나,

다른 해박한 이들과 기관투자가들이 어떻게 시장을 보고 있는지를

대신 전해드리며 저도 투자 전 한번 더 이성적인 판단을 하려 합니다.

어제(4/12) 오후 5시 경(한국 시간 기준), 6930 달러의 비트코인이 갑자기 8050 달러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거진 14% 에 해당되는 장대 양봉을 띄워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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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 며칠 새 잠잠하던 알트코인들이 번갈아 가면서 펌핑되는 모습을 보면서

투자심리가 바닥에서 꿈틀대는 양상을 띄우고 있었습니다.

비트대장님까지 연달하여 달려주시기에 많은 존버족들이 간만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꿈나라로 가신 듯 합니다. 자신을 버려두고 떠날까봐 두려워 추격매수를 하는 스윙족들도 보입니다.

다른 이들은 이 급등세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을까요? 하락장이 끝난 신호라고 볼 수 있을까요?

가장 큰 암호화폐 헤지펀드 중 하나인 '판테라 캐피털' 의 펀드매니저 Dan 과 Joey 는
매우 긍정적인 발언을 하였습니다.

: 제 영어실력이 짧으니, 오역이 있다면 지적해 주세요.

"오늘은 롱 포지션을 잡기 아주 좋은 날이다." (선물옵션에서 상승 베팅을 의미함)
"나는 타이밍에 대해 이렇게 강한 확신을 가지는 적이 별로 없다. 월가의 기관 자금들이
시장의 상승세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

"Today’s a great day to get long.", “I rarely have such strong conviction on timing. A wall of institutional money will drive the markets much higher.”

블룸버그에서도 판테라 캐피탈의 메세지를 비중있게 다뤘는데요,

'자산 8 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판테라 캐피털 매니지먼트 (Pantera Capital Management)는이 약세 시장의 저점으로 6,500 달러를 말했고 Bitcoin은 내년의 대부분 이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고점인 2 만 달러를 능가 할 것으로 보인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8-04-12/crypto-hedge-fund-pantera-capital-says-bitcoin-has-bottomed-out?utm_source=google&utm_medium=bd&cmpId=google

판테라 캐피털은 단순한 떡상무새가 아니라, 작년 12월 중순에 비트코인이 50%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을 하기도 한 기관입니다.

또한 그들의 암호화폐 투자수익률은 1만~2만%에 육박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신호만 본다면 그 또한 위험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중히 여러 의견을 취합합니다.

암호화폐 차트 분석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의 '다크에너지' 는 아직 기존의
5월 저점론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아직 약세시장이 끝나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트레이딩 뷰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차트는 5월 초 4888.7 달러를 찍고
5월 중순 8800달러로 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So now what?

Nothing has really changed so far. I'm still bearish , and I still think we will go lower than 5k. If we manage to get out of the downtrend channel I will change my mind. But we have a lot of resistance in this area.

저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지금이 하락장의 마무리 국면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나,
곧바로 회복장으로 들어갈 지 한번 더 저점을 찍고 갈 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 그러한 판단을 꼭 할 필요는 없다는 것 입니다.
주식시장에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라는 명언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저점잡는 귀신같은 능력이 있다면 그에 따라 공격적인 트레이딩을 하면 되나,
우리 대부분은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지하실을 통해 맨틀까지 빠질 수 있는
바닥에서 쿵쿵거리며 점프하지 말고,
모든 수익률을 다 먹을 욕심을 버리고 무릎까지 올라오는 지 확인하고 구매하면 됩니다.

구매하기 좋은 시점은 트레이더들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으나,
저는 2만불부터 내려오는 장기하락 추세선을 2~4일 이상 지지받고
단기 이평선의 정배열, 일목균형표의 구름 위치 등을 보고 판단할 생각입니다.

특히 상승하였다가 약간의 조정을 받는 자리는 구매하기에 괜찮을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쌍바닥을 한번 더 확인하더라도, 그러한 흐름이 상승 반등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터널 안쪽의 희미한 불빛이 바깥의 햇빛인지
터널 내부의 전등 신호일지 아직은 모르겠으나,
이 터널은 끝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모두 힘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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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리스팀까지 감사합니다. 블로그 놀러갈게요 좋은하루 되세요!

제발 갔으면...하면서도
또 실망할까봐 기대를 꾹꾹 누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