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이 얼마전 자그마한 옷방을 여셨는데,
실패꽂이를 좀 알아봐달라 하셨네요.
그..시장이나 수선집가면 철망에 걸어서 하는거 말이죠.
그래도 이왕이면 싶어서 좀 찾아보니 목공으로 주문제작하는 실패꽂이들이 있더군요.
또 제가 그렇게 나무나무 하는터라..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Hello y'all,
My mother-in-law recently opened up a tiny garment shop.
She wanted me to look for a spool rack.
Wanting to impress her, I decided to diy a wooden spool rack.
ㅋㅋㅋ 공간이 없어서 가족들 다 나간사이 급하게 식탁에서 하다보니...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목심(목다보)은 칠천지에서 주문했는데 100개단위로 오네요.
100개라해도 가격은 몇 천원밖에 안합니다.
실패를 걸어야하니 10mm 폭에 100mm 길이로 주문했습니다
나무는 근처 목재소에서 산 스프러스입니다.
18T에 3600짜리 3장을 사왔는데...
사고나서 다시 계산해보니 뭐가 잘 안맞는..
머리 엄청 굴려서 3660으로 계산했을 때 정말 딱 떨어지게.
또가리 하나 안남게 정확하게 맞춰서 짰습니다 ㅎㅎ
I purchased a wooden dowel pin to hold spools. 10mm width 100mm long, several dollars for 100 of them.
Then, I got three 3660mm spruces.
I made holes for each dowel and glued them.
100mm짜리 드릴비트 하나 사다가 테이프 붙여놓고 구멍파서
목심 하나하나 목공용풀 뿌려 박아놓고
틀 짜서 비스듬허니 박아나갔습니다.
이중기리로 못을 박아 고정했습니다.
이왕 한거 메꾸고 예쁘게 마무리했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우선 갖다드리고 나중에 해야지...라고 생각한거..
사실 지나가면 안되더라구요 ㅠㅠ
고객님께서는 매우 만족해주셔서 다행입니다.
After making a frame, I used a counter sink bit and put up the racks on the frame.
It took me total 2-3 hours to complete.
I had to be in rush, since I made it while my kids were out.
Unfortunately, I couldn't tidy things up.
Yet, I succeeded to impress my mother-in-law.
Happy ending!
!!
와우 솜씨가 정말 대단하신데요ㅎㅎ 장모님께서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요:-)
실력이라기엔;;;너무 간단한거라 ㅋㅋㅋ
처음뵙네요. 유용한 정보 자주 포스팅 부탁드립니다.
^^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