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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난이도 下] 두둥 300팔로워 돌파기념 나눔 이벤트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선생님,
글쓰기에 앞서 먼저 300팔로워에 깊은 축하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전역을 한 달여 앞둔 군인입니다.
제 군 생활은 여자친구 라는 걸 그룹과 함께 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저는 군 생활의 시작을 "시간을 달려서" 와 같이 시작했습니다.
입대하는 버스 안에서 제 입대 곡이였던 여자친구의 신곡 "시간을 달려서" 를 들으면서 훈련소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힘들었던 훈련소에서 저에게 가장 힘이 되었던 건 여자친구 그룹 이였습니다. 아직도 매주 주말 여자친구 뮤비를 보기위해서 교회를 가던 제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자대에 배치되어 신병이라 하루하루가 고달 펐던 나날을 사지방에서 여자친구 노래를 들으며 버틸 수 있었습니다.
자대에 적응하고 일병이되어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 쯤 나왔던 곡이 여자친구의"너 그리고 나" 입니다. 매일 아침 근무전 음악채널에서 나오는 여자친구의 뮤비를 하루에 한번 은 꼬박 챙겨보고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상병 때 "핑거팁", 병장 달고 "귀를 기울이면"과 "여름비"를 mp3에 넣어서 잠들기 전 들으며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제대를 앞둔 군인이지만, 지금까지도 저의 희로애락을 같이하고 군생활에서 의지할 수 있었던 여자친구 그룹에게 애정과 함께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뭔가 두서없이 쓴거 같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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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군생활은 역시 걸그룹이죠 참된 군생활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