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3월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세상 다 잃은 듯 억울했습니다.
그냥 애들이 이야기하다 자기 엄마 단어만 꺼내도 눈물이 나고
하루가 멀다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글라스에 마시며
술 취해 싸움질에 잘못하면 나쁜길(?)로 쭈욱 갈 뻔 했습니다.
중학교를 5등으로 졸업했는데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를
412명 중에 378등 했습니다.
내가 공부를 해서 무엇하나 싶어
아빠가 주신 7만원 하복 교복비를 동복 교복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언제 그만두나 고민하며 혼자 하복 시즌에
동복 입고 등하교 했습니다 . (방황 생략)
그러다 제 친구의 여친네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그 녀석은 사람들이 아무리 많아도 늘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존재였습니다.
친구도 저도 저 녀석은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어떻게 딱 눈에 띄냐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예뻐서 그런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우리는 예쁨보다는 당당함이라는데 동의했습니다. 그 당당한 친구가
어느날 토요일 학교 끝나고 우리를 초대해 놀러간 집.
전 울면서 그 아파트를 나왔습니다 대우000아파트.
녀석은 동생 둘과 살고 있는 소녀가장이었는데 당당했고 또 당당했습니다.
그때 세상에서 나만큼 불행한 사람 없어!
이 세상에 대한 저주는.나의 몫이다 싶던 전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또 부끄러웠습니다.
울면서 집에 왔고 엄마같은 누나한테 독서실 끊어달라고 해서
(이 당시 독서실에는 고시공부하는.아저씨들만 ;;)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친구들 앞에서 부러 밝은 척,
난 밝은 아이다 그렇게 척 했습니다.
같은 반 친구가 어느날 자기는 부모님이 이혼해서
엄마랑 헤어져서 사는데도 힘든데 넌 왜 이렇게 밝냐며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넘 밝아보여서 이상하다고 할 정도였어요
ㅡ 사실 그렇다고 제가 엄청 밝은 아이는 아니었어요.
그 당시 3번이나 인상 때문인지 기운 때문인지 동반 자살하자는 제의를 받았으니까요..
물론 전 몬 개@@소리야 난 그런 사람 아니다 난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 아빠 억울함 풀어주고 누나 행복하게 해 주고
늘 눈물나는 제 동생 행복하게 해 줄거라고 했어요
물론 그렇게 하지 못 했지만요.
작년 10월 아버지께서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시고
몇 주 후 돌아가셨어요. 독버섯 사고사!
생각할수록 억울하고 분통터지는데 그렇다고
우울해 있으면 진짜 안 될 거 같아
열심히 긍정적으로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긍정으로 살아온 3개월
정말 좋은 분들 많이 인연이 되어서 깨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기쁨과 사랑과 고마움을 나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힘내세요 보팅하고 갑니다. 살다보면 진짜 사연없는 사람
없다는 말이 맞는것같아요
고맙습니다. 그래서 전 긍정적인 마음으로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축복합니다.
정말 힘든일이 많으셨군요..힘내시고 앞으로 화이팅하세요
고맙습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축복합니다
긍정에 힘이 나에게 주는것... 정말 공감되고 동의합니다.. 자주봬요^^
고맙습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