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의 노드역할에 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런데 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은 이러한 퍼블릭 블록체인을 사용하지 않고
Hyperledge나 R3와 같은 독자적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일까?
먼저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 : 누구나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 : 하나의 기관이나 여러 기관들이 사용하는 블록체인
(이 글에서는 프라이빗블록체인이 컨소시움블록체인도 포함된의미로 사용하겠다)
일단 퍼블릭이든 프라이빗이든 블록체인의 구조나 작동방식은 동일하다.
하지만 분류기준은 누가 네트워크에서 합의 과정에 참여하며
분산화된 데이터를 누가 보관하는지에 따라 나눠진다.
(출처 : https://www.slideshare.net/lablogga/blockchain-financial-networks)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Permissioned Ledgers)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는 누구나 노드가 될 수 있고 누구나 트랜잭션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저장된 데이터와 정보의 위조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작업증명(Proof-of-Work) 알고리즘을 가진 비트코인의 경우
채굴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노드가 될 수 있고,
지분증명(Proof-of-Stake) 알고리즘의 경우 토큰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노드가 될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가 힘들다.
참여하고있는 노드들의 허가를 다 받아야 할뿐더러 심각할 경우
하드포크까지 해야할 상황이 온다. ETC 은 ETH에서, BCH는 BTC에서 하드포크한 경우이다.
그리고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는 노드역할을 할 참여자의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토큰을 발행한다.
발행된 토큰으로 하여금 참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해서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Permissionless Ledgers)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는 허가받은 노드만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소수의 노드들만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때문에 트랙잭션 처리속도가 빠르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거래내역을 볼 수 있기때문에
개인의 금융정보나 데이터가 오고가는
기업입장에서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거래내역을 허가받은 노드들만 볼 수 있도록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비잔틴 장군 문제(BGP)를 해결하는
비잔틴 장애 허용(BFT)방식의 알고리즘을 채택한다.
블록생성에서 부분분기를 허용하지않기 때문에 TPS처리속도도 빠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금융기관이나 기업에서 독자적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개발하려는 것이다.
(출처 : https://www.slideshare.net/ssusera41653/ss-63506960)
●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기존의 기업들이 사용하는 DB시스템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큰 차이는 분산 통제 방식이다. 기존의 DB시스템은 Client-Server Network 방식이다.
중앙화된 서버에 데이터가 저장되고, Client는 데이터를 Creat, Read, Update, Delete할 수 있다.
반면, 블록체인에서의 데이터는 분산화 되어
각각 노드들이 가지게 되고 Create와 Read만 가능하다.
즉, 블록이 생성되면 블록안의 데이터들을 변경하거나 바꿀수 없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사용함으로써 비가역성과 투명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블록체인 기술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중앙화된
DB시스템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하는게 더 적합한 분야도 있다.
따라서 기존의 시스템과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을 비교하여
자신의 비즈니스모델에 더 적합한 시스템을 채택하면 될 것같다.
● 프라이빗과 퍼블릭블록체인의 융합
결국, 퍼블릭블록체인과 프라이빗블록체인은 융합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프라이빗체인은 퍼블릭체인 만의 확장성을,
퍼블릭체인은 프라이빗체인의 효율성을 가져옴으로써 두 체인간의 경계가 사라질 것이다.
또한 서로다른 분야에서 제각각의 블록체인들이 개발되고있는데
결국 이러한 서로다른 체인들이 연결됨으로써 융합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더루프가, 해외에서는 IBM이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퍼블릭블록체인간의 융합하려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참고 자료 :
http://www.thebch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