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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Happy Prince (1)

in #kr5 years ago

[37E] 제비는 강을 건너다가 배의 돛대에 걸려있는 등불을 보았다. 유대인 거리를 지나면서는 나이 많은 유대인들이 구리 저울로 돈의 무게를 재면서 서로 흥정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쓰러져가는 집에 도착한 제비는 집안을 들여다 보았다. 아이는 열이나서 침대에서 뒤척이고 있었고, 여인은 피곤에 지쳐 잠들어 있었다. 제비는 안으로 가볍게 날아 들어가 커다란 루비를 탁자 위 여인의 골무옆에 내려 놓았다. 그리고 제비는 조용히 침대 근처를 날아다니며 아이의 이마를 날개짓으로 부채질하였다. “아, 시원해. 점점 몸이 나아지나봐.” 아이는 중얼거리며 단잠에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