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술을 좋아하는 블루라군입니다. 여름이 되니 다이어트를 피할 수 없네요. 혼술을 줄이고 알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맥주 대신 탄산수를 자주 마셨더니 목구멍이 쓰라려서 당분간은 강제 금주입니다. 탄산이 문제야!!
이번에는 다른 주제로 글을 써볼까합니다. 저는 2017년 12월 31일에 코인에 입문해서 지금까지 투자중입니다. 코인의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에 여전히 손을 놓지 않고 있어요. 그리고 그 코인이 농협 직거래 장터와 얼마나 연관성이 있을 수 있는지, 소비자와 생산자 입장에서 언급합니다.
직거래 장터 게시글을 쓸 때, @blueecon님에게서 조언을 받았습니다. 또한 직거래 장터를 소개하는 글을 쓴 댓가로 농협, 농민으로부터 어떠한 댓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단지 10년 넘게 단골이었고, 이왕이면 조금 비싸더라도 더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하면 소비자는 더 행복하고, 농민은 중간 유통 상인(middle man 사토시가 말하는 은행을 비롯한 중간 유통상인 및 관리자)없이 소비자와 소통하며 판매량을 늘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농협 직거래 장터를 소개합니다. 블록체인의 핵심이 중간 상인을 줄이는 거죠. 유통단계가 늘어날 수록 그 부분만큼 소비자에게 전가되니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전 6년 전부터 중간 상인을 없애고 싶었는데, 블록체인이 발달되서 기쁩니다. 드디어!! 마침내!!! 직거래가 발달되면 될 수록, 블록체인이 발달될 수록, middle man은 다른 생산자가 되려고 알아봐야할 것입니다.
최근 코인 시장이 좋지 않죠. 그건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코인이 없어서 그런것입니다. 설령 스팀달러나 스팀을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이 있다 하더라도, 그 코인 사용 자체만으로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소비자 분석 시장 분석, 만족도, 유동 시간대 분석 등 좋은 정보를 손쉽게 이용 가능하고, 이용자인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커피 코인 3개로 어떤 커피 매장에서든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면 당연히 사용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마실 양에 따라 지불할 커피 코인 갯수는 달러지겠죠 게다가 생산자는 소비자의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커피 판매전략을 세울 수 있고 통계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받는다면, 소비자는 할인정보와 기타 할인행사를 구매전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코인을 모두 사용하고 그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할 유인이 생깁니다. 아마 현실에서 가장 먼저 쓰이게 될 코인은 매일 구매하는 식료품 및 소비재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직거래 시장 또한 잠재력이 있죠. 나머지는 다른 농산물을 소개하면서 언급하겠습니다
한가지 더! 제가 쓴 글 중에 댓가를 받았으면 소개글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구매한 금액이 다른데 가격대비 상품의 만족도가 같겠습니까?
장터 입구 모습입니다. 가운데는 사은품을 수령하는 곳입니다. 사은품은 농산물^^...
하나로마트 성내점(서울특별시 강동구)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올림픽로 528 지하 1층에 있고, 지상 1층에는 지상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를 직거래 장터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셨다면 이쪽으로 들어옵니다. 입구와 출구는 각 1개씩 있고, 출구와 입구는 서로 다른 곳에 있어요.
장터 입구 맞은 편은 농민이 입점하기도 하고, 청년농업인이 차(tea)와 간식거리를 팔기도 하고, 농협조합의 상품인 하응고(?)와 약초 등을 판매합니다. 사실 농민이라고 해도 이 분들은 다들 농협 조합원들이예요. 특히 하나로마트의 행사상품을 1층에 가져와서 판매하는데, 놓칠 수 없죠. 직거래 장터에서 유일하게 농협이 유통하여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농산물이 이렇게 싸다니! 그래도 시장보다 비쌈 남은 건 일요일에 지하로 들어가고 할인금액도 낮아지거나 비슷하니, 지상에 있을 때 구매하세요.
장터 오른쪽 통로 사진
더 안쪽에는 김치와 수산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산물은 가격이 좀 비싸서 그렇지...아주 신선해요. 물론 백화점 가격에 비해 싸긴 하죠.
여기는 장터 왼쪽 길. 돼지고기와 소고기도 팔아요. 최근에는 그 옆 부스에서 계란도 판매합니다. 오리알, 구운계란, 초란, 왕란.
농협 성내 직거래 장터
위치 :
서울특별시 강동구 올림픽로 528(지번 주소: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동 451) 에 있는 지상주차장. 차로 진입하시면 진입하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있습니다.영업 시간 :
3월~12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해가 질 때쯤이며, 하절기와 동절기 마감시간에 차이가 30분 정도 있음. 매진되면 영업 끝. 보통은 5시부터 물건 정리 시작으로 부산스러움. 5시 반까지는 판매하고, 6시면 모두 정리되어 배달용 차량과 함께 퇴근.)기타 사항 :
농민이 직접 와서 농산물을 판매. (직원만 있는 부스도 있음.)
제일 끝에 순대, 떡, 국수, 파전 등 먹거리 판매.
카드 및 온누리 상품권 환영. 당당히 카드를 내미세요!
단골 손님이 되면 잘해줌. (더 주고, 좋은 상품으로 골라줌)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뒷면에 도장이 찍힌 쿠폰을 주는데, 3개 모아서 사은품 수령 가능. 사은품은 오이3개, 계란 10개, 미역, 부추 등 램덤으로 바뀜.주차 :
주차하시는 고객은 토요일보다 금요일 추천. 토요일에 가신다면 일찍 오시거나 조금 느긋하게 4시쯤 가는 것이 좋음. 지하에 성내하나로마트가 있고 토요일에 엄청 붐빔. 토요일에 점심쯤에 주차장은 헬게이트. 주차공간이 다 차면 주차 못함. 게다가 장터 공간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주차장으로 사용하므로 자리가 부족함.추천하는 사람:
가격보다 농산물의 품질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람.(가격은 이마트 및 다른 마트와 비슷하고, 품질은 백화점보다 동급이거나 그 이하. 백화점에 납품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상품이 맛있다는 소리는 아님. 실망스러운 부스도 있으니 참고.
카드 및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는 사람.
주차 공간이 필요한 사람.
장을 보러 마트에 온 김에 농산물, 과일, 해산물, 김치, 젓갈 등등을 구매하고 싶으신 분.
신선하고 보관기능이 더 긴 농산물을 원하는 사람.
코인이 도입된다면 가장 먼저 빛을 볼 수 있는 곳은 직거래 장터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곳이죠. 현재 농협이 중간에서 연결점을 제공합니다만, 처음에 입점할 때와 품질 관리를 제외하면 거의 터치하지 않습니다. 농협은 장터 공간만 제공하는 셈입니다. 직거래장터도 애초에 중간인이 필요 없는 시장이며, 블록체인의 목표와 같습니다.
여러분! 처음 온 사람은 상품을 이리저리 살피지만, 단골은 믿고 바로 구매해요. 게다가 부스별로 판매자가 달라서 각자 상품을 판매하고 결제까지 해야합니다. 저는 물건 사는데 10초, 카드로 결제하는데 30초예요. 게다가 사람이 한번에 몰리는 시간이라면, 카드 결제하는 시간이 정말 아깝습니다. 저야 일부러 다른 분들 물건 다 살 때까지 기다리지만, 급하신 분들은 승질 내고 가버려요. 기술의 발달이 이런 부분까지 커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 분들은 나이가 어느 정도 있어서 신기술에 친화적이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결제가 빨리 될 수 있다면,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금방 적응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직접 농사짓는 분들을 사장님이라고 부릅니다. 사장님에게 이것이 코인 결제 시스템이라고 말하지 않더라도, 중국이 전통 시장에서 사용하는 QR코드 결제와 블록체인 및 코인 사용을 설명하면 얼른 도입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국가라면 이런 방향으로 기술을 이끌어야하지 않을까요? 엔진니어들이 너무 멀리 보지 말고 눈에 보이는 가까운 것을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직거래 장터도 코인처럼 중간 유통업자를 배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목적이 같고 현금이나 카드 결제가 해주지 못하는 것을 커버하게 된다면, 상용화될 겁니다. 실생활에 사용될 수 있는 코인이야말로 지금 암화화폐 마켓에 필요하겠죠.(지금 코인은 가치 변동이 극심하여 결제수단으로 쓰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코인으로 결제하려면 극심한 변동성을 해결해야합니다. 이것이 저의 관점에서 직거래 장터를 바라본 코인시장입니다. 자유롭게 코인으로 결제하는 미래가 실현되기를 희망합니다.
ps. 이런 글은 어떤 태그를 써야할지 고민됩니다.
psps. 모바일에서 작성해서 그런가 오타가 많네요.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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