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국 앱스토어,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에서 이제 달러결제가 아닌 원화결제를 시작했습니다.
USD 0.99, USD1.99 이런 가격을 보다가 ₩1,200 ₩2,500 이런 가격표시를 보니 어색하고 왠지 숫자가 커지니 더 비싸진 느낌이 들어요. ( ˘-˘)
앱 가격이 비싸진 걸까?
원화결제로 바뀌면서 가격이 비싸진 것은 아닌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확인해 봤습니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이번 바뀐 방식으로 수수료가 두 번 나간다는 언론기사의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원화 결제는 해외원화결제로 진행돼 수수료가 두 번 나간다. 기존 달러화로 결제할 경우 카드사의 해외 이용 수수료 1%만 내면 됐지만, 원화 표기로 인해 환전 수수료(1~2%), 원화결제 서비스 수수료(3~8%) 등을 추가로 내야한다. 경우에 따라 최대 10% 수수료를 더 낼 수도 있다. 눈에 보이는 형식상의 원화 결제 서비스인 셈이다.
더욱이 체크카드의 경우 신용카드보다 해외수수료율이 높아 같은 콘텐츠를 결제하더라도 더 많이 지불해야한다. 국내 카드사의 신용카드 해외 수수료는 약 0~0.35%, 체크카드는 최고 1% 수준이다. (아시아타임즈)
방식상으로 수수료를 이중납부하게 된다는 것인데, 저같은 경우 유료앱을 꽤 많이 구매하는 편이라 정말 영향을 받을 정도인지 지불내역을 확인해 봤어요.
앱스토어에서 구입한 내용을 카드내역으로 확인해보니 원화로 결제 후 미국달러로 환전해서 최종 지불되었네요. 실제 환전 수수료가 포함된 가격을 지불한 것인데 표면적으로는 오히려 5원 이득으로 나옵니다.
매달 내는 아이클라우드 지불내역도 지난 달 납부내역과 확인해 보면 단가 자체가 바뀐 것 같진 않습니다. 1100원을 냈는데 환율계산을 해보면 0.98달러인데, 0.99달러가 지불되었습니다. 0.01달러의 차이가 있습니다. 0.99달러는 원래 내던 가격인데다, 단순 계산이라 더 명확한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손실을 따지기 위해 계산하기는 너무 작은 금액(11원)입니다.
제 결론은....
대략 환전이 이루어지는 시점의 환율에 따라 약간씩 변동이 있고 100원 단위 절사(?)를 하기 때문에 몇 십원의 득이 나기도 합니다. 몇 원~몇십원 정도 너무 마이너한 차이라 개인이 손익을 따질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그보다 한국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다는 목적대로 가격에 대한 감이 달러보다는 확실히 오는군요. ㅎㅎ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이제 원화결제가 가능해지다보니 그동안 국내에서 안되던 휴대폰 소액결제, 애플 기프트카드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경쓰이지 않을만큼 아주 소액이지만 수수료 이중 결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는 편의점마다 팔고 있는데 아이폰 유저들은 지금까지 카드등록이 안되면 직접 아이폰 앱이나 게임아이템, 이모티콘 등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그러나 곧 신용카드 없는 대학생/청소년들도 아이폰에 현질을 할 수 있겠어요.**
손해볼 일은 안하는 애플, 한국서 돈 많이 벌겠군요......
P.S. 관련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참에 ‘애플페이’도 한국사용 가능하게 해달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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