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100%) De Profundis (4)

in #kr5 years ago

[61] 그의 신조는 확실한 자기 의식의 목표로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었다. 이는 그의 신조의 근간이 아니었다. 그가 '원수를 용서하라.'고 말할 때, 이는 원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라고 그는 말했다. 사랑은 증오보다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는 젊은이에게 '네가 가진 모든 것들을 가난한 이에게 주라' 간청했는데, 이는 그것이 그가 생각했던 가난한 상태였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부유함이 젊은이의 영혼을 피폐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의 인생관을 따라 그는 완성의 필연적인 법칙을 아는 예술가와 함께 했으며, 시인은 반드시 노래해야 하며, 조각가는 청동으로 만들 것을 생각해야 하며, 화가는 산사나무가 봄에 반드시 꽃을 피우는 것처럼 자신의 기분에 맞는 거울로 세상을 그려야 하며, 추수 때에 곡식은 물들어야 하며, 달은 절기의 순서를 따라 보름달에서 초승달로, 초승달에서 다시 보름달로 변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