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장은 하고 있었지만 폭팔적이지 않았던 그 회사는 결국 5개월차가 되던 어느날 조만간 회사를 접을꺼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대표는 다른곳을 소개 시켜주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https://steemitimages.com/0x0/https://steemitimages.com/0x0/https://steemitimages.com/0x0/https://gateway.ipfs.io/ipfs/QmZw7y9QrLCZbPyry2WH6XYNxoaTSiKzVoS6SyYSYBHGMG
돌려말하지만 능력이 부족한 내 탓이었던 것 같은데 그럴꺼면 애초에 그만나오라고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2 힘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 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속시원했다. 사실 그만둘까라는 생각을 수십번 해왔지만 내가 실천 못했던거니까
아프니까 청춘이라지만 내 청춘은 졸라게 아펏다. 주변에서는 신고하라고도 많이 그랬지만 그때는 돈 소중한지 몰랐다. 신고해서 뭐하리 얼굴 붉히기 싫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때 신고하고 돈 받아서 비트코인살껄 시바라. 끝까지 바보같았다.
어벤져스 같은 회사를 꿈꿨지만 타노스처럼 부하들 다 죽여버렸다. 나는 그래 핵심 빌런도 못됬던 것 같지만 그 사람들도 야심차게 잘 나가던 스타트업 때려치고 왔었는데 다시 그곳으로 돌아간걸로 알고있다.
지금은 어떻게 되었냐고? 그 회사 돌아가서 새로운 아이템으로 재출시했고 지금은 성공한걸로 안다. 아마도 여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앱일꺼다. 나는 그냥 운이 거지같이 안좋았었다. 그렇다고 치자 슬프니까
3 그래도 계속 sns 마케팅이 하고 싶었나보다. 회사를 그만두고 캔디처럼 우뚝 일어나 컨텐츠를 만들고 이력서를 돌리기 시작했다
내 전생에 뭐였는지 저놈의 컨텐츠로 성공해보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은 그래도 본 직업이 개발자라 다행이다. 부 직업은 스티미언이다.
몇군데 면접을 보기도 했는데 그나마 반응이 좋았던 곳은 전자책을 만드는 회사였다.
재미났던건 면접 자리에 대표님이 반바지를 입고 나온것이었다. 상당히 충격이었지만 이게 스타트업이구나 생각이들었다. 더 재미났던건 일종의 활동비를 주고 사무실을 알아보라는 창의적인 미션을 주셨다.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내가 알아본 사무실을 가지는 않았지만 일단 한달 같이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게되었고 출근하게 되었다. 바로 강남역으로 말이다.
잼남 ㅋㅋ
전업 스티미언이 될 날이 빨리 올 거 같은 예감이^^
그럼 첫번째 회사는 월급을 못받으신 건지요ㄷㄷ 슬픕니다ㅠ 그나저나, 참 재밌게 읽고 있어요. 지치지 않는 열정이 참 부럽네요. 곧 아이언맨이 되실거라 믿어요~ㅋㅋ
호크아이만해도 유능한 인재인데 어벤져스같은데 끼어나오다보니 ㅎㅎㅎㅎ
재밌구만요!ㅋㅋ 나도 저격왕이 되길 바랐건만, 그냥 우솝도 못된 것 같다능...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글쓰는 재주가 많은가 봅니다. 별로 재미없는 얘긴데도 재미있네요 ㅋㅋ
생각해보니 저도 부직업이 거의 스티미언이네요. 작년만해도 전업을 해하나 막 고민도 했었지만 지금은. ㅠ
아프니까청춘이란말저는싫어해요 너무아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