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창 스팀잇에 빠져살땐 일상 모든 것을 뒤로한채 하루 10시간씩 컴퓨터에 앉아 있던 것 같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제 삶에 좀 더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곳엔 가치있는 글과 나눌 수 있는 글들이 많은데, 요즘은 밖에 있다보니 폰으로 댓글다는게 정말 힘드네요.. 유유
어제 말씀해주신 우물 안 개구리는 정말 인상 깊은 댓글 이었습니다. 정말 글의 요지에 맞게 제대로 지적해주신 글이고 그걸 다시한번 풀어 써주시니 감사합니다.
안타깝기도 합니다. 보이는 것만 보려하다보니, 그리고 자꾸 보고싶은 것만 보여주다보니 사회적 문제가 양극화로 심화되지않나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보기싫은 글에선 싸움이 생기고 양극화 현상이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네이버 기사에 가끔 들어가보면 댓글창이 정말 가관이더라구요. 그냥 물고 뜯는 그런 싸움의 장 처럼 보입니다.
현대인들은 비단 이런 문제점 말고 다른 문제점에도 직면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스마트폰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글 읽는 버릇은 정독을 하기 보단 스크롤을 쭈욱 훝고 내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긴긁이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참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 글을 내용보단 작가님에 따라 가려읽는 게으름이 생긴 것 같습니다..ㅠㅠ
다시 돌아가면, 위에 댓글에 극단적으로 말씀하신 것에 저는 공감을 합니다. 사실이지요, 우리는 결국은 모두 우물 안 개구리인 것 같습니다. 보고싶은 것만 보려하고, 보기 싫은 것은 안보게되고, 서로 양반된 주장이 펼쳐지면 건강한 토론이 아닌 감정적 싸움이 일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일전에 제가 쓴 글에서 내린 결론은 때론 침묵이 낫다 였는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잇은 또 말씀해주신대로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 형성이 가능하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때론 저와 다른 사고관을 가진 분의 글을 보면 긴 토론을 하고 싶기도 하지만 제 짧은 지식이 탈로나는게 두려워 그냥 보팅만 누르고 가기도 하고, 부족하지만 제 의견을 자유로이 기고할 수 있고, 또 댓글로 토론할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보니 참 매력적인 공간인 것 같습니다^^!
전 이제 곧 로마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케이지콘님도 즐건 저녁 보내세요^^!
From Rome, Italy
폰으로 써서 두서가 없습니다 유유
아이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브양님! 해당 포스팅에서도 대댓글로 한 포스팅 분량을 써주시더니 이번엔 제 포스팅에다가 완전히 포스팅 두 개 분량의 덧글을 주시는 건가요 ㅋㅋㅋㅋ 바쁘실텐데 안그러셔도 되요 ㅜㅜㅜㅜ 게다가 폰으로 쓰시다니...브양님 한국 오시나요 이제!!^^ 한국에서 뵙고 싶어하던 분들이 많으실텐데 당분간 밋업덕에 바쁘시겠군요 ㅋㅋㅋㅋ 브양님은 참 볼때마다 명성도도 하늘을 뚫으시고, 포스팅 하나 댓글 하나 너무 너무 정성스럽게 쓰셔서 볼 때마다 존경심이 든답니다. 어디서 그런 체력이 나오시는 거에요 정말??? ㅋㅋㅋㅋㅋ아 제 의견에 공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저도 그래서 사실은 그런 논쟁 속에서는 침묵을 지키는 편을 고수한 것 같네요.
브양님~ 건강 잘 챙기시고 한국 땅 무사히 밟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