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선언했습니다. 6조 혜능스님은 "자신의 마음이 이미 중생이 아님을 아는 것이 진짜 부처님께 귀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덕스님은 "불공이벤트로 스님들이 먹고 살지 말라"고 했고, 사무엘 헌팅턴은 "한국 불교가 천년이 넘었지만 사람들에게 아무런 이익도 주지 못해 그 세력이 초라해 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성철스님은 "현대의 불교가 너무 종교화 되었다"며 절에 남아있는 신앙의 대상이 되는 것들을 태워버렸습니다.
그리고 2500년 전, 우리의 호프(?) 부처님은 이른 바 그 유명한 전도선언,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낡은 믿음을 버리고”라고 소리치며 기존의 종교 제식이나 관습을 비판 했죠.
갇힌 틀을 부숴버리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관념과 습관들은 버리고, 또 버려야 합니다. 그게 선이든, 악이든 말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불교제도권의 구성원들은 아직도 기존의 형식과 관습에 강력하게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 것이 때로는 ‘신심’이란 이름으로, ‘전통’이란 이름으로 말이죠.
‘종교’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종교’란 말은 이웃종 교의 Religion이란 개념입니다. 모든 우리의 기준이 서구화된 관념 속에서 ‘종교’란 말 은 정확하게
"원죄가 있는 우리가 회개하고 신의 품으로 다시 들어간다"
란 뜻의 서구식 종교의 정의입니다. 그런데도 간혹 이웃종교들이 ‘불교는 종교가 아니다’라고 하면 우리는 펄쩍 뜁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부처님은 금강경에서
"중생, 부처, 진리까지 잊어버렸을 때 참 보살이 된다"
고 설했지만, 우리는 금강경을 '많이 읽고, 빨리 읽고, 자주 읽는 것'에만 신경쓰고, 그 가르침이 주는 메시지에는 정작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닌가 말입니다. 해석되고 설명된 한글 번역 금강경이 수백종이 되는데도 말이죠. 우리 불식에서도 금강경 이야기를 끝냈습니다만.
부처님을 좋아하고, 불교를 좋아한다고 내세우며 교단의 구성원들을 감싸려고만 하는 사람들은 '불교란 이름'을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이지 정말 불교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닙 니다.
부처님께 하는 종교적인 의례들이 만약 불교에서의 최선이라면 부처님을 모시는 거나, 관운장을 모시는 거나 뭐가 다른가요.
불교가 좋은 건가요? 종교가 좋은 건가요? 종교宗敎라는 이름표가 붙은 그 단단한 상자가 좋으면 그 이름 뒤에 숨어서 하던대로 하시고, 그게 아니라면 불교가 "대체 뭐라고 하는지"에 귀를 기울이세요.
좋은 말씀입니다. 종교라는 명목하에 무지하게 자행 되는 일도 많고 부처의 가르침과 다른 모습으로 불교가 드러나는걸 보고 의아한적들이 많았습니다.
@gaeteul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himapan 님 추천으로 팔로하고 갑니다.
KR의 유명한 @himapan님께서 저희 매거진을 추천해 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akuku님께도 감사드리며 맞팔합니다. 찾아뵐게요~
불교가 자기 자신을 수양하고 자기 가족을 돌보고 사회를 좋게하는데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님말씀에 그런 뜻이 있는 것이고 우리가 그 뜻을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