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비의 주말 농장

in #kr7 years ago (edited)

몇년전에 구입한 땅에 주말농장을 가꾸고 있습니다.
총 65평 가량 되는데 전체 면적 농사짓기가 너무 힘들어서 올해부터는 15평만 작물을 심고 50여평 되는 곳에는 감나무와 매실나무, 대추나무를 심었습니다.

50평쯤 되는 아랫단
20180513_151657.jpg

15평 정도되는 윗 단
20180513_152239.jpg

밭 뒷편 산
20180513_151719.jpg

상추
20180513_151849.jpg

고추
20180513_151854.jpg

부추
20180513_151922.jpg

잡초
20180513_151925.jpg

사실 여기 가서 농사 지어 먹어봐야 자동차 기름값도 안나올 양입니다.
그래도 내가 심은 농작물이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아래로는 작은 저수지이고 뒤로는 산이라 경치도 좋습니다.

물론 고라니가 와서 훔쳐먹는 건 어쩔수 없구요.
밭에서 일하다보면 고라니가 저 앞으로 뛰어다니는 걸 직접 보기도 합니다.
멧돼지도 있다는데 다행히 직접 마주친 일은 없습니다.
아마 대낮에 돌아다니지는 않는가 봅니다.

한 달 후면 저 상추를 뜯어서 삼겹살 싸먹을수 있습니다.
하우스가 아닌 노지에서 자란 상추는 색과 향이 진해서, 삼겹살 구워서 쌈싸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범블비 @bumblebee2018 였습니다. 흥미롭게 보셨다면 팔로우 해주세요!

Sort:  

고라니가 훔쳐먹는건 어쩔수 없다는게 너무 웃겨요ㅋㅋㅋㅋ🤠

저번 일요일에 가보니 이미 심어 놓은 씨감자의 거의 절반을 훔쳐 먹었더라구요.
나쁜 고라니... ㅋㅋ

생활양식에 따라 고라니가 적이 되기도 하는군요. 범블비님 멋집니다. ^^

미나리는 조금만 더 키워서 먹으려고 하다가 고라니한데 100% 다 빼앗겼습니다. ㅠ.ㅠ

고라니와 미나리 ㅋㅋ 뭔가 색다르고 느낌있는 소재네요 ㅎㅎ 못된 고라니들 ㅋㅋㅋ

부추는 손이 별로 안가는데 잘자라더라구요
부추전이랑 부추김치도 맛날것 같습니다 ㅎㅎ

그 잘 자라는 부추를 몇 년 전에 실패했습니다. 아마 너무 늦게 심어서 그랬던 것 같은데 올해는 잘 되기를 바래봅니다. 일단 자리만 잡으면 몇 해고 그냥 뜯어먹기만 하면 된다더라구요.

네 ㅋㅋ 수확 많이하셔서 맛난 음식 많이 해드세요^^

아무리 적은 규모라도 농사는 정말 엄두도 안 나던데요... 대단하십니다

어이쿠, 별 말씀을요.
15평은 재미삼아 할만합니다.

요즘 농장이 대세인가보네여...자기 텃밭이 참 좋은듯~

멋지네요..ㅎ
키워서 먹는 채소맛이 기가 막히다고 하던데..
일단 땅이 있어야 하는군요..ㅎ

Congratulations @bumblebee2018! You have completed some achievement on Steemit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Award for the number of upvotes

Click on any badge to view your own Board of Honor on SteemitBoard.

To support your work, I also upvoted your post!
For more information about SteemitBoard, click here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Upvote this notification to help all Steemit users. Learn why here!

우와! 땅부자시넹~~ ㅋㅋ 어디예요?
텃밭은 바로 코 앞에 있어야 하는데.. 주말농장 되면.. 여간 부지런하지 않으면 밀림을 보게 됩니다.

산 속에 있는 65평 땅으로 땅부자 소리도 들어보네요. ㅎㅎ
가는데 1시간 20분이나 걸리는 거리긴 한데 장모님 댁에서 15분거리라서 겸사겸사 가기에 좋습니다.
장모님한테 가다가 주말농장에 들리기도 하고, 주말농장에 갔다가 장모님 댁에 인사하러 가기도 하고.

그렇지 않았다면 이미 밀림이 되었을 겁니다.

주말농장은 가까울수록 좋고 멀어도 1시간 이내라야 그나마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요.

땅에서 수확의 기쁨을 느껴본 자만이 진정 인생의 기쁨을 안다고 생각해요. 부럽습니다. 땅이 있으시다는게^^👍👍

저 작은 땅이 부러움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어쨋거나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제게도 즐거움이 되기는 합니다.^^

아래 잡초는 망초꽃이네요 새순 따서 데쳐서 된장으로 무쳐먹으면 먹을만 합니다. 아름다운 곳에 텃밭에 있네요.

아, 저 식물 이름이 망초꽃이로군요!

제가 심지 않은 모든 식물의 이름은 잡초라서...
하나하나 배워가야겠습니다.
집에 야생식물도감 사놓고 먼지만 쌓여갑니다.

"모야모" 앱을 이용하시면 편해요 사진 찍어서 이름뭐냐고 물으면 너무도 친절하게 이름과 효능이 댓글로 주룩 달립니다. ^^ 길가다 궁금한 잡초있으면 그렇게 해결합니다. ^^

오! 놀랍네요.
지금 당장 설치 해야겠습니다.

경치가 정말 좋네요^^
주말농장 하시다보면 땅값도
올라있을 거에요ㅎㅎ

저 땅은 워낙 싼 땅이라 올라봐야 정말 푼돈일겁니다. ㅎㅎ

농장 소유주 셨군요~ ^^ 부럽 부럽 ^^

제가 이래뵈도 지줍니다. 지주. ㅎㅎㅎ

고라니 고기에 쌈 사먹으면... 농담입니다.

그래도 무언가를 길고 하면 재미가 나지요.

그런데 신경쓸것도 많고 힘들더군요.

풍작이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말농장 ㅎㅎ 범블비님 텃밭도 있으시고 부럽습니다!!!
다음달에는 상추에 삼겹살 포스팅을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ㅎㅎㅎ

기대해주세요. ㅋㅋ

예전에 공지영 작가가 상추를 따도 따도 너무 잘 자라서 매일 고기를 구워 먹는다는 말을 한게 생각나네요! 고기풍년되실겁니다 ㅎㅎㅎ 주말 농장 넘 부럽군요!

ㅎㅎㅎ
그말, 왠지 공감됩니다.

고라니 ㅠㅠㅠㅠ 그래도 그런 방해꾼들 덕분에(?) 수확의 기쁨이 더 기뻐질 것 같네요 ㅎㅎㅎ :)

예, 언제 고라니가 훔쳐먹을지 몰라 긴장의 연속입니다. ㅋㅋ

주말농장좋아요 맛있는작물들많이키우세요 곧맛있는삼겹살도드시구요^^

우와 저긴 옆에 강도 흐르네요
주말농장 하다가 안되면 저 자리에 집을 지어도 좋겠네요. 차가 들어올 길은 있죠? ㅎㅎ

길은 있는데 전기가 없습니다. ㅎㅎ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