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ambo 입니다.
한 동안 바빠서 글을 못 쓰고 있었네요 ㅎㅎ
이러다 계속 못 쓸 것 같아 밤늦게 쓰고 있습니다. ㅎㅎ
지난 편에 만든 미스트아일랜드를 가지고 발표를 했던 내용입니다. ㅎㅎ
재미 있게 읽어 주세요~
게임을 만들기 시작해서 3개월 쯤 되었다.
게임 제작이 느슨해지고 활기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다들 동기 부여가 안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원 사업 하나를 발견 했다.
게임창조오디션
게임 오디션이라는 네이밍을 보고 이건 우리가 지원해야 한다라며 팀원들과 흥분했다.
우린 지원 사업이라는 목표가 생기면서 더욱 생기를 얻었다.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지원 사업을 위해 계획서를 만들고 서류를 넣었다.
서류 전형은 그대로 통과를 하게 되었고, 면접 및 발표 날이 잡혔다.
우리는 더욱 신이 났고 기대가 커지기 시작했다.
발표를 위해 자료 준비를 열심히 했고, 또한 게임을 소개 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자고 했다.
콘티부터 짜기 시작했고, 그에 따른 음악과 배경을 만들었다.
영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 우리 나름대로 게임을 보여 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게임은 아직 게임이라고 하기 힘든 수준이였지만 있는 자원으로 최선을 다 했다.
게임을 제대로 만들고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
영상이 완성된 모습을 보고 팀원 들은 더욱 상기되었고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영상이 잘 나왔다고 생각했다.
게임 분위기도 잘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발표 전날까지 발표 연습을 밤까지 했다.
가는 길이 꽤 멀어 차까지 빌려놨다.
기대감이 충만했다.
발표 당일 팀원 모두 면접장까지 갔다.
발표하는 공간을 보고 굉장히 긴장이 되었다.
다른 면접장은 폐쇄적인 공간이였는데 여긴 완전 오픈이였다.
다른 팀이 볼 수 있었고, 지나가는 사람도 발표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이였다.
공개 오디션 같은 느낌...앞에 심사관들이 쭉 앉아 있었다.
우리의 순서는 중간이였지만 일찍 도착 하여 다른 팀의 발표도 봤다.
다른 팀의 발표를 보면서 우린 더욱 기대감이 높아갔다.
팀의 개인 개발이력이 빵빵 했지만 혼자서 만든 게임에 퀄이 별로 안좋다고 우리끼리 이야기 했다.
이정도면 면접도 통과가 가능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 다큐 팀이 와서 인디 게임 다큐도 찍는다며 인터뷰를 해갔다.
우리 팀이 꼭 통과해서 다큐에도 출연하자며 신나 있었다.
우리 순서가 왔다.
발표를 시작했고, 팀원 소개와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회심의! 필살기! 게임 영상을 재생시켰다.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도 괜찮아 보였다.
그리고 시작된 심사관들의 질문들.
이걸로 돈을 어떻게 벌죠?
수익 구조가 어떻게 되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이면서 내가 답을 제대로 못 했던 부분이다.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나는 이해를 못 했던 것 이다.
발표와 질의를 마치고 우리의 발표는 끝이 났다.
팀원들은 다른 팀에 비해 질문도 많이 받고 분위기도 좋았다며 즐거워했다.
나도 분위기와 느낌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기분 좋게 저녁을 먹으며 격려하고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우린 합격의 메세지를 받지 못 했다.
게임만 재미 있으면 잘 팔리는게 아닌가?!
나는 이걸 넘지 못했다.
이게 잘 팔릴 것이다. 다른 이들을 설득 시키지 못 했다.
이걸 왜 설득 시켜야 하는지 그 당시 난 이해를 못 했다.
지금 생각 하면 간단한데 말이다.
다른 사람의 돈을 가지고 만들기 위해서
이 게임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돈이 된다. 어필했어야 했다.
우리 팀은 탈락의 소식을 받고 동력을 잃었다.
다음편에 계속
인디게임개발기-1
인디게임개발기-2
인디게임개발기-3
인디게임개발기-4
인디게임개발기-5
인디게임개발기-6
인디게임개발기-7
인디게임개발기-8
현실이라는 장벽을 몸소 느끼시게된 계기가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잘 보고 가요
고마워요 ㅎㅎ 현실은 언제나 꿈같지 않네요 ㅎㅎ
재미있고 열정넘치는데, 현실의 벽이 가로 막았네요.
무척 아쉽습니다. 야심차게 동영상까지 구성하셨는데.. ㅠㅠ
그러게요 ㅠ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ㅠㅠ
잘만들어졌네요 기대할만한 방향성이 느껴집니자. 열정두요. 화이팅!!
고마워요! 꼭 나중에 이 게임을 다시 만들어 보고 싶어요. 꼭!
애착이 많이 가는 게임입니다. ㅎㅎ
즐거운 스티밋!
힘내세요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