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팀잇이 한국에서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사서비스인 ‘메이벅스’등 이 등장하면서 이런 기류에 편승하려는 아류작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글은 @armdown 님의 ‘스팀잇의 작가 선점 효과’ 글에 댓글을 달다가 보니 쓰게 된 글이네요. 오늘의 소재를 주신 @armdown님께 감사를(?) ^_^
물론 스팀잇이 이미 어느 정도 선점효과를 갖었기에 유사 신규 서비스가 생겨도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부분에서는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유사 서비스에 대해 그리 큰 관심이 없습니다. 스팀잇 하나를 하기에도 제 삶의 스케쥴은 빡빡하거든요. 중복으로 다른 플랫폼에 게시해도 되긴 합니다만, 저에게는 그것이 그리 큰 의미는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브런치와 스팀잇을 같이 하시는 분들이 있는 걸 보면, 아마도 중복 게시는 어디까지나 작가 개인에 따른 취향의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복 게시함을 숨기지 않으면(글에 미리 표기하면) 작가 입장에서는 양심에 타격을 크게 입지 않을테니까요. 이것 역시 개인 차가 있겠지만요.
사실 단순한 라이프기록 이외의 목적을 갖는 작가들의 입장에서는 중복 채널이 많아져 노출이 조금이라도 더 되는게 이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전문 작가가 아닌지라 견해가 짧을수도 있습니다. ^^)
일반인 영역으로 내려오면 상황이 좀 다릅니다. 굳이 두가지 플랫폼을 동시 운영할 이유가 없습니다. 카카오톡을 쓰는사람들은 라인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 처럼, 아마도 선점효과를 통해 이룬 소셜의 테두리는 그것을 벗어날 이유도, 목적도 제공하지 않을 테니까요.
스타트업 현업에서 플랫폼들의 경쟁과 생존의 이야기를 자주 듣는 저로서는 블록체인 SNS의 행보에 대해 매우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물론 스팀잇이 흥하기를 바라는 1인으로 시간 날때마다 글도 열심히 써보고 있습니다.
스팀잇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글'과 인플레이션을 골고루 나눠갖게 될 '신규 유저의 유입' 두 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최근 한국에 스팀잇이 널리 알려지면서 브런치등에서 활동하시던 작가님들이 많이 넘어 오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좋은 현상이고, 그로 인해 스팀잇에 기 출판 수준의 좋은 컨텐츠가 많이 쌓이고 있습니다. 스팀잇은 '좋은 글'을 선점했다는 포지션을 확실히 갖춰가고 있습니다. 일단 선빵은 제대로 날린 셈이죠.
하지만 '블록체인 SNS'라는 범주 바깥에서 살펴보면 오히려 이런 '좋은 글'은 아직까지는 브런치나 기타 다른 플랫폼에 더 많습니다. 물론 현재 '브런치'에는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직접 연결된 소식통이 없기에 브런치에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아직은 잘 모릅니다. 다만 다음카카오 소속이라는 점, 카카오가 최근 업비트 등을 통해 블록체인 영역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보면 얼마든지 Reverse ICO를 통한 보상형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비지니스 세계에서 결국 질문은 하나로 귀결됩니다. “돈이 되는가”. 돈이 된다는걸 스팀잇이 증명했으니 이제 자신들의 기존 경쟁력을 무기로 하나 둘 씩 밀고 들어올겁니다.
2018년에 곧 2차전이 시작될 것 같네요. 다른 쩌리 신규 서비스들은 제쳐두고, 한국 에서는 아마도 스팀잇 VS 브런치(혹은 새로운 자회사 형태)의 2파전으로 흘러가지 않을까요? 국내 ICO관련 법규만 정비되면 아마 바로 시작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전세계가 블록체인 실험실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시도들이 매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런 예측도 무의미 하겠구나 싶기도 합니다만, 생각해 볼수는 있죠. 돈드는거 아니잖아요? ^^;
여튼 그전에 얼른 스팀잇이 흥했으면 합니다.
스팀잇 가즈아~~~~~~~~~~~~~
브런치는 스팀있이랑 체계가 조금 다른거 아닐까요 ..?
생략을 너무 많이 했네요. 본문에 좀 더 내용을 추가해야겠군요. ^^;
아직까지 '브런치'에는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 많은 작가분들께서 스팀잇으로 넘어오고 계십니다. 다만 '좋은 글' 이라는 측면에서 브런치가 여전히 경쟁력이 있으니 만일 브런치에서 수익 보상형 체계를 도입하면 스팀잇이랑 한판 붙을 수 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bygon님 말씀처럼 좋은 글과 좋은 생각들이 쌓이다보면 그만한 차별화는 따로 없을꺼 같네요^^
네 맞습니다. 모든 플랫폼은 컨텐츠가 핵심이니까요. ^^;
카카오에서도 자체 코인 ICO를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아마 실제로 런칭한다면 자사 플랫폼끼리 연동해서 쓸 수 있게 하겠죠.
올해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카카오도, 네이버도, 페이스북도 모두 관심거리죠. ^^;
스팀잇 가즈아~!
스팀잇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브런치와의 좋은 비교 글이네요. 여기는 보상이 있고 저기는 양질의 글이 있고. 과연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합니다.
팔로우하고 가요~!
이제 부터 시작이죠. ^^;
공감합니다. 블록체인을 떠나서 새로운 SNS로써의 독특한 매력과 문화를 갖추어야 새로운 유저의 유입이 가능하고 흥할 거라고 생각해요. 스팀잇이 더 흥하길:)
여튼. 일단 재밌으니까!~ 스티밋 한다 아이가.
이미 독특한 매력을 갖춰 가고 있는것 같긴 합니다. ^^;
고집스레 스팀잇에만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아직 제가 뭐 아무것도 아니지만 ㅠㅅㅠ)
'스팀잇에서만 볼수 있는글'이 늘어나면 활성화 되기에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인데요.
단편적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생산적고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고민한다고 해서 고민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고민 안할 문제도 아니죠.
쓰고보니 이건 뭔말이래요.
여튼 스팀잇이 좋다는 말입니다. ^^;
브런치는 이탈자가 많아서 비교가 적당하지 않습니다
썬도그님. 반가워요.^^;
브런치에 아직 많이 남아 있지 않은가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관련자료라도 하나 투척해 주세요. ㅎㅎ
카카오가 워낙 기밀스러운 회사라서 자료는 발표하고 있지 않지만 내부 직원의 말에 의하면 브런치가 흥행이 안되서 울상이라고 하더라고요. 몇 년 후에 사라질지도 몰라요.
어허..... 브런치에 글 쓰는 입장으로 별로 좋은 소식이 아니네요. ㅠㅠ 근데 브런치는 정말 제가 무료봉사하는것 같다는..
스팀이 금방 올라가는 날이 언젠간 오리라 봅니다!! 스팀잇화이팅!!
스팀 스달 가자~ 그리고 스팀잇 가즈아~~~~~~ ㅋㅋ
메이벅스 오픈카톡(익명)방을 만들었습니다.
유저들간 정보교류,댓글응원(보상)등 교류가 필요한것같습니다^^
https://open.kakao.com/o/g51sVmJ
브런치에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좋은 글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니 스팀잇과 같은 형태로 (보팅시 수익이 발생) 구성하면 새로운 경쟁력이 생길수 있는 가능성을 상상해 보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