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초기에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형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야간택배'에서 잔뼈가 굵은 분이죠.
한진택배, 대한통운, 로젠택배 등.
당시 그분이 쿠팡은 오래 못 갈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저런 이유를 말씀해주시는데 공감을 많이 했었습니다.
현장에서 들려온 목소리여서 더 생생했던 기억도 나구요.
쿠팡을 아마존에 비유하긴 하는데
시스템만 비슷할 뿐 큰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가장 큰 것은 내수시장이 아닐까 해요.
내수시장도 작은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치킨게임이라니...
더군다나 해외진출도 요원해 보이는 쿠팡은
치킨게임에서 패자로 남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실 아마존과는 정말 차이가 크죠. 아마존의 사업영역과 기술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드니...
수 년전에 아마존을 어땠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구요. 올해 어찌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나스닥 상장 목표는 2020으로 잡고 있던데... 그때까지 잘 버텨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