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을 가입하고 이제 딱 하루 되었다.
하루동안 몇개의 글을 포스팅 해보고, 느낌점.
"역시 컨텐츠가 다가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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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가 왕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적어도 자본주의에서는 컨텐츠가 아니라 "돈"이 왕인거 같다.
스팀잇. 불편하고, 기능도 아직 많이 떨어지고, 전혀 뛰어나지 않다.
세련된 맛도 없고, 아이폰/안드로이드용 앱이 있는것도 아니며,
심지어 SEO가 기가막히게 되서 구글 검색에 노출이 잘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GA를 직접 설치가능한것도 아니고.
근데 돈을 준다. 스팀이라는 암호화폐로.
그래서 사람들이 글을 쓴다.
월간 1억개나 올라온다는 WordPress에 비할바는 아직 아니지만 한달에 20만개의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고,
월간 8천만개의 댓글이 달린다는 WordPress에 비할바는 아직 아니지만 한달에 60만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WordPress가 벌써 10년이 훨씬 넘은걸 생각하면, 웹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크기를 생각하면, 작지만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거다. 그러한 사람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아마도 "돈"
포스팅을 하고, 사람들이 보팅을 하면 그게 돈이 된다.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고 추천을 받으면 그게 더 많은 돈이 된다.
그러니 사람들이 노력을 해서 글을 쓰게 된다.
그게 생태계를 만들어간다.
불편하긴 한데..
어쨌던 배울게 많다.
많은걸 배움. 써먹을 방법도 찾았고.
뭐 불편한건 시간이 지나면 업그레이드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