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시] "아침인가요"

[camille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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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에서는 가로로 감상하시길 권장합니다.
• 양식을 만들어주신 kyunga님께 감사드립니다.
• 부족한 시 늘 애정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몸살에 오늘은 하루종일 누워있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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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침

인

가

요

"

_{"거기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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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나 여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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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눈이 먼 듯 깜깜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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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동이 트기에는 멀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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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어스름한 것이, 곧 아침이 밝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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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런데 어째서 이렇게 어두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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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두 눈을 꼭 감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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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내가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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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눈을 뜨는 방법도 잊어버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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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것 참, 몹시도 비루한 삶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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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런 말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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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새소리가 어렴풋이 들리는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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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환청이 아니라면 귀는 멀지 않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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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환청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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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새들이 벌써 일어났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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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새삼 밤이 무척이나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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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아침까지 이리 오래 기다려야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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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여태껏 살며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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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지새운 밤 이미 다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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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제 곧 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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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오늘은 맑은 날, 그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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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동이 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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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붉기도 끝없이 붉은 해가 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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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아아, 아침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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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맑고 예쁜 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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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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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아침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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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나는 아침까지 버티어 낸 것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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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래요, 우리는 아침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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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오늘은 좋아하던 냉면집에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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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만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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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점심에는 좋아하던 냉면집에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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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만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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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제 아침인데 그만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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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만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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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Written by @camille0327}

Comments

[kjessie00]

점심인가요^^ 쾌차하시길!!

[camille0327]

감사합니다.ㅠ
좋은 연휴가 되시길 바래요!

[gaeteul]

저에게도 아침이 올것 같습니다.^^ 기적이 일어나는 주말 만드세요.

[camille032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ㅎㅎ
gaeteul님도 좋은 주말 되시길 바라요!

[kookmin]

꾸욱 들렸다가요

[camille0327]

자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들리실 때마다 좋은 글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쓰겠습니다.ㅎㅎ

[smigol]

해뜨면 출근만하는~! ㅠㅠ
밤이 길었으면~!

[camille0327]

저도 새벽에 글쓰는 걸 참 좋아하는데,
아침에 일어나야 하니 요즘 새벽에 깨있는 건 꿈만 같은 일이네요.ㅠ
재충전되는 좋은 연휴 보내시길 바라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