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기다렸는데

in #kr6 years ago

당신을 기다렸는데

어제 이모 저모 하다가 늦게 잠들었다. 새벽 3시~~4시 쯤 졸림졸림.. 그래서 문만 열어두고 3분 거리에 있으니 연락주시면 오겠습니다. 라는 펫말을 걸어 두고는 자야지 마음을 먹었다. 오셔서 전화 주시면 후다닥 깨어서 나가야지 하며
씻고 외출중 펫말을 세우고 다시 벼게와 뒷통수가 만남을 가지게 해주었다. 뒷통수가 벼게 안으로 스며들 무렵 전화 한통이 온다.
중국 비자 사진을 찍고 싶다고 30분 뒤쯤에 오신다고.. 자기도 애매한 시간이어서 깨어서 기다렸다. 지저분해 보이는 곳도 청소하고..
비자사진 규격의 포멧을 만들어 둔걸 날려서 다시 규격 검색하고 해서 양식도 만들어 두었다. 눈가에는 피로가 그렁그렁 ~~
11시쯤 도착하신다는 분이 12시가 되어도 안오신다.. 쿨럭.. 오시다 가까운 스튜디오가 보여서 들어가신 거려나 아니면 다른 일이 있으신건가? 전화해서 확인하기도 뭐하니..
괜시리 잠을 빼앗아가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투덜투덜 거리는 마음을 가져 본다. 뭐 예약금을 건 정식예약도 아니니까 하면서 문자 하나 주시지 하며 투덜투덜 ~~
오후 깨어서 이모 저모 일하다. 점심먹고 오후 3시 쯤 1시간 정도 잠시 낮잠을 잤다.

이디야

생일때 지인에게 이디야 아메리카노 쿠폰을 받아 두었다. 원래는 이디야를 자주 가서 금세 썻을 텐데 어느 순간인가 부터 카페를 끊었다?? 가더라도 요상하게 이디야는 동선에 없더라는..
그러다 보니 작년 11월 부터 카톡 선물함에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다 노을 코인노래방을 갔다가 떠올라서 카페에 왔다.
제법 넓은 공간이다. 월요일이라 그런걸까. 밤시간인데 빈자리가 어느정도 있다. 딱 좋음 거기에 콘센트가 있는 자리가 똭 비어 있다. 내가 사랑하는 자리~~
아메쿠폰이지만 아메가 그다지 땡기지는 않는다. 내가 땡기는 건 민트초코 프라프치노. 이럴 때는 방법이 있지 요 아메쿠폰 + 부족한잔액으로 결제하는 거다. 쿠폰을 보여드리고 ~이디야 어플에 잔액이 남아 있기에 부족한 금액은 그걸로 결제. ㅎㅎ
진동벨을 받아서 화장실을 다녀온다.

자리에 엉덩이를 데고 적응할 때 쯔음 진동벨이 울려서 주문한 민트초코를 받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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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예쁜 민트색이어서 그걸 떠올렸는데 치잇 흰색 휘핑 크림에 음료는 초코색이다. 살찍 삐짐( 미 미안 ㅋㅋ )

자리에 앉아서 민트색이 아닌 민트초코를 찰칵찰칵 ~

맛을 본다. 빨대에 입을 대고 빨아들여 본다. 미묘한 화한 허브맛과 달달한 맛이 요상한 민트맛이 난다. 초코 건더기도 있어서 씹는 맛도 덧데어 진다.

마시고 나서도 입안에서 화한 느낌이 여기 저기 돌아다닌다~~ 보들보들한 휘핑크림에 입슬을 대고 살짝 빨아 들여 본다. 아마도 내 입술에 묻은 휘핑크림은 귀엽겠지 하면서 셀카를 찍을까 하다가 자중한다 ㅋㅋ

휘핑크림은 달달한맛이 난다. 휘핑크림이 맛나서 안의 음료와 섞어 버린다 ㅎㅎ 달달하고 화하고 오톨톨톨 씹히는 요맛 좋구나.

프라프치노니 안은 차갑게 갈린 얼음들로 체워져 있다. 녹으면서 맛이 약간씩 싱거워지는 느낌적인 느낌도 드는 듯 ㅎㅎ

이 글을 쓰면서 조금씩 먹다 보니 어느세 중간 이상 음료가 사라졌다. ㅎㅎ 맛난것 계속 혀와 입이 그쪽으로 향한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니 저 멀리서 여성 둘이서 팔을 쭉 뻣어서 셀카를 찍고 있다. 팔뿐 아니라 입술도 쭈욱 최대한 귀염을 뿜뿜하려 노력중 이시다 ~~

요기까지 쓰고 책좀 볼까나? 넷플을 볼까나?
여튼 들어온지 약 30분 간을 기록해 본다.
현재 시각 오후 8:58
차가운 것을 계속 들이켰더니 몸이 으슬하다. 외투 입어야지 ~~

잡담

오랜만에 11시 이전에 올리는군요 ㅋㅋㅋ
뭔가 오늘은 무척 부지런해진 느낌인걸요?
괜시리 월요병이라그런지 뭔가 피로한 기분 아마 잠을 애매하게 자서 그런듯이요 ㅋㅋㅋ

조만간 또 귀를 더럽혀 드릴 예정이니 좋은 곡 많이 들어 두셔요 ㅋㅋ 좋은 노래 있음 추천도 좀 해주시구요 ^^

모두들 꿈잠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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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코박봇 입니다.
업보트 합니다 :) 좋은 밤 되세요!

노쇼 고객 너무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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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벚꽃엔딩이죠!

오홍 듣기만 했는데 불러도 봐야 겠군요 ㅎㅎ

민트쵸코 맛표현 딱이네요. 상상이되요

ㅎㅎ 감사합니다 ^^

밤에 요런 차가운걸 드시다니요.감기들어요 ㅋㅋ
손님 너무하시네요. 전화약속도 약속인데 못오면 못온다고 문자라도 남기는게 기본이지 ㅠㅠ
점점 살아가다보니 기본예절, 예의. 도리는 지키면서 살아야겠는걸 많이 느낍니다.

ㅜㅜ 그러게요 ㅎㅎ

아직 잘 시간이 아니군요~
센터링님은 일찍 푹~~
꿀잠자면 될 것 같아요~^^ ㅎㅎ

꿀잠 꿀꿀꿀 (흠 어감이 ㅎㅎ )

ㅎㅎㅎ 귀가 더럽혀지다니요 언제나 환영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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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더럽혀 드리겠습니다 ㅋㅋ

사진관도 노쇼가 있군요 ㅡㅡ

뭐 어디에나 있지요 ^^

비 널붙잡는 노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춤도 되시는 가운데님과 잘어울릴거같아요^^

ㅋㅋㅋㅋㅋ 춤은 프리스타일로 해도 되지요? ㅋㅋㅋㅋㅋ

노쇼 엄청 화나는 상황인디용~ ㅂㄱㅂㄱ

ㅂㄱㅂㄱ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노쇼 ㅜㅜ 문자라도 남겼다면 좋았을텐데 ㅜㅜ
푸욱쉬세요 가운데님 ㅎ

감사합니다. 쿨쿨쿨 ~

예약문화가 아직 부족하다보니 참 갑갑한 상황이네요..

피곤하지만 않았으면 어짜피 영업은 해야하니 싶지만 ~~
잘려다 깻으니 ㅎㅎ

아마도 내 입술에 묻은 휘핑크림은 귀엽겠지 하면서 셀카를 찍을까 하다가 자중한다 ㅋㅋ

다음엔 한번 부탁해요^^

ㅋㅋㅋ 안구 정화하게 해드려야 겠군요 ^^

비주얼은 별로인데 왠지 맛있을거같네요. ^^

응근 맛나다죠 민트맛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는 해요 ~

팝숑도 될까요 신청곡으로 ㅎ
센터링님의 음색엔 스틸하트의 쉬즈곤~
제법 잘 어울리실거 같아서 ㅎ

예전에 올렸던 것 같기는 한데 다시 도즈언 해볼까요 20대 초반 쯔음 전까지는 애창곡이긴 했는데 ㅋㅋㅋ 요즘은 힘들더군요 ㅎㅎ

노쇼 진짜 짜증나요!!!

전화로 오겠다고 하면 전화번호가 남아서 찜찜할테데. 그냥 노쇼를 하다뇨..
전화한번 해주면 좋을텐데요..

그러면 감사할텐데 말이죠 ㅎㅎ

노쇼는 방송에서도 가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 점차 나아질까요...

좋은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하네요 ^^

해가 중천입니다~화이팅하시겟죠^

화이팅 했다죠 ㅎㅎ

오늘도 홧팅하세요^^

으쌰!!!

블링~ 블링~ 파아란(?) 민트색 좋은뎅...ㅠ ㅋ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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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프사에서 뭔가 민트를 좋아하실것 같은 포스가 ㅋㅋ

예약 해놓고 안오면 ㅠㅠ

기다리는 사람은 어쩌란 말인가요... ㅠㅠ

죄송합니다..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

제가 괜히 죄송해지네요...

ㅋㅋㅋ 괜찮습니다. ㅜㅜ

노쇼 나빠요!ㅜㅜ

감사합니다. ^^ 공감해주셔서 ~

전화로 예약했으면 캔슬도 좀 해주시지;;;
ㅠㅠ ㅠㅠ 말없이 안 오는거 넘나 시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