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셨다#
일년 째 되던 어느 날
발걸음이 날 데리고 간
그 날의 그 카페
한 잔의 커피를
물끄러미 바라보니
어느새 찾아와
내 앞에 조용히 앉는 너
서로에게 언제나 따뜻하자던
그 약속의 온기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차갑게 식어버린 커피 한 잔이
슬프게 미소짓는다
단숨에 들이키니
쓰디 쓴 차가움은 칼날이 되어
사정없이 나를 헤집고
이제서야 너는 손을 흔들며
추억으로 흩어진다
커피를 남김없이 마셔버렸는데
빈 잔에 깊게 밴
커피향은 왜 여전히 향기로운지
이제는
흔적마저 희미해지는
사랑은 왜 여전히 향기로운지
커피향이 저에게도 전달되는듯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팔로우하고갈께요
언제나 싱그러운 커피향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맞팔로 인사드립니다.
향기로운
커피한잔 생각나게 하시는군요💞
제 커피는 슬픈 커피였지만 jsj1215님께는 기쁨의 커피였으면 좋겠네요 ㅋㅋ
마치 커피를 정말로 마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잘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