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나'라고 부르기로 했다.
너는 눈, 코, 입, 손
하나하나가 나와 달랐다.
생김새 뿐만 아니라
성격, 취향, 행동, 말투까지
하물며 순간의 선택에서도 같았던 적이 없었다.
그러나 너는 단 하나 닮은 것이 있었다.
갈망.
나아지고픈 갈망.
너가 되고픈 갈망.
그렇다.
나는 너가 되고싶어 노력했고
너를 닮아가던 나는 나를 닮았다.
너를 닮은 나는 또 다른 내가 되었다.
나는 너가 되었고
너는 내가 되었다.
너는 본질적으로 나와 같았다.
그래서
나는 너를 나라고 부르기로 했다.
우리는 이상을 쫓습니다. 이상적인 나의 모습은 지금의 나와는 다릅니다.
그 다른 모습을 쫓으며 현실의 나는 후회합니다.
그러나 이상을 쫓는 마음도, 후회하는 모습도 결국 본질은 같습니다.
나아지고픈 마음.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
이상과 다른 나의 모습에 슬퍼하지 마요.
현실을 만든 선택에 후회하지마요.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보다 나아가는 중이니까요.
과거의 나도 현재의 나도 미래의 나도 결국 똑같은 나 이지요. 현재의 나를 이렇게 만든 과거의 나를 원망하지만 결국 그 ‘나’도 과거의 나가 되어버립니다. 결국 착한 과거의 나를 만들기 위해선 현재를 열심히 사는 방법밖에 없겠군요.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과거의 '나'들을 보며 반성하고 끊임없이 노력해 미래의 '나'가 되어야겠습니다.. 나아가즈아!!!
나아가즈아!!!ㅎㅎㅎ
나네요.. 철학적이예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든 것이 달라도 강렬한 공통점 하나로 끌림이 있을 수가 있죠.
좋은 시 잘 보고 갑니다 : )
감사합니다:)
저도 시 쓰는 것을 좋아해서 다시 써보려는 중인데 좋은 글들이 많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