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네이멍구(내몽고), 초원과 사막과 신도시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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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6-2017/10/08) 네이멍구(내몽고)

-국경절 연휴를 이용해 호주 친구와 함께 다녀 온 바오토우, 어얼두어스(오르도스), 후허하오터. 여행 중 공식 언어는 중국어와 영어, 그리고 보너스로 약간의 한국어 강습. 내몽고 지역은 넓게 분포되어 있고, 북경이 북쪽에 있다보니 지도 상으로는 의외로 상당히 인접해 있다. 하지만 도로 교통체증을 뚫고 가면 편도로 8시간 이상. (고속철을 타고 이동하면 훨씬 빠를 것이다.)

-도시화의 좋은 면과 좋지 않은 면을, 역사문화보존의 좋은 면과 좋지 않은 면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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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허하오터는 완전한 계획도시, 신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밤에도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쇼핑센터와 새로 건설되는 지하철들, 새로 지은 건물에 똑같은 양식으로 만들어진 간판들, 현대식 학교들, (학교 정문에는 중국 CCTV와 협력하는 학교방송 시범학교라는 푯말이 붙어 있고, 정문 옆 파출소에서는 학교 내부를 감시 카메라로 실시간 체크하고 있다.) 구역 별로 나눠진 것 처럼 보이는 상가들 (어떤 구역에는 자동차 관련, 어떤 구역에는 음악 관련, 어떤 구역에는 금고 관련 상점들이 모여있다.) 하지만 건설되고 있는 인프라만큼,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할 만한 일자리나 생활 서비스도 충분할 지는 의문이다.

cf. 오르도스는 희토류와 석탄 등 지하자원 덕에 부자가 많은 곳으로도, 무분별한 부동산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지어졌지만 사람이 살지 않아 유령도시 구역이 있는 곳으로도 언론에 많이 보도되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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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민족(여기는 몽고족)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 보인다. 가령 모든 상점의 간판에는 몽고어, 한자 병기가 의무화되어 있다. (이곳 사람들은 신분증에도 몽고어가 함께 적혀있다고 한다.) Dicos같이 영문이름 간판을 쓰는 가게는 몽고어, 한자, 영어 알파벳이 같이 쓰여 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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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외곽에서는 몽고초원에서 말을 타고, 멍구빠오(몽고 전통의 원형 집 -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되어 있다.)에서 잠을 자고, 낙타를 타고 사막을 지나는 몽고식 로망을 여행객에게 제공한다. 시내에 대규모로 조성된 박물관에서는 내몽고의 역사와 유물을 상시 전시한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의 로켓 기지로서의 역할과 중국화의 긍정적인 면, 차이나드림에 대한 이미지도 끊임없이 노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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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www.facebook.com/isu.park.9
(인용기사: 중앙일보-네이버 차이나랩 '내몽고, 초원과 쇼핑센터를 같이 맛봤다.')
https://blog.naver.com/china_lab/22111453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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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도 초원도 여유로워보이네요 ^^

여행자로서는 가볼 만한, 여유를 즐겨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현지 생활하는 사람들도 여유로울 지는 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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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보팅 로봇이라니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