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좋은이웃 @chipochipo 입니다.
요즘 그야말로 해외여행 르네상스의 시대입니다.
주변에 해외여행 안가본 사람이 없을정도죠.
저 어릴쩍만해도 (90년대 초중반) 해외여행 가본사람은
한 학급에 (45 ~50명사이) 5명도 채 안되었던걸 회상해보면
지금은 그야말로 시외버스 이용과 비행기 이용수가
거의 맞먹는 분들도 의외로 많겠네요.
1970년대 초반의 기내 모습입니다. (Qantas 항공)
이때만해도 B747급의 점보기도 좌석배열이 2 - 4 - 3 이였죠.
지금의 3 - 4 - 3 배열보다 더 적었으니 그만큼 표도 비쌌겠죠.
저 당시때만해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행기는 꽤 있는 사람들
이나 누릴수 있는 교통수단이였다고 합니다.
70년대 이후부터 저 배열을 없애고 3 - 4 - 3 배열로 바꾸더니
당시의 2등급 (이코노미, 퍼스트) 제를 없애고
3등급제 (이코노미, 비지니스, 퍼스트) 로 나누기 시작한게
항공사들 입장에서는 수익이 더 좋을꺼란 판단이 섰나봅니다.
그런가 하면 1980년대에 아메리칸항공의 한 승무원은
승객들이 기내식 저녁 샐러드를 맛있게 먹으면서도
80%에 가까운 승객들이 샐러드에 첨가되는 올리브를
그냥 남기는 현상을 목격했죠.
당시 CEO였던 로버트 크렌달은 이 사실을 전해듣고 바로
샐러드에서 올리브를 빼 버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올리브를 빼머리는 결정으로 위 사진처럼 연간 4만달러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죠.
(그만큼치의 비행기 표를 할인해줬는지는 의문이지만...;;;)
이런식으로 항공사들은 조금이라도 살찔까봐 노심초사하며
몸무게를 줄이는 슈퍼모델들을 벤처마킹하기 시작했죠.
심지어 어느항공사는 바다나 호수위를 전혀 지나지않는 노선에
비상시 수상착륙용 안전 장비까지 치워버리는 결정을 내렸죠.
또 한예로 프랑스항공사인 Air Mediterranee 는 좌석당 12킬로그람
이나 나가는 이코노미 좌석 전체를 4kg 정도 무게의 티타늄과 같은
가벼운 재질의 더 얇은 좌석으로 교체했죠.
위 사진의 좌석이 기내무게를 줄이기 위함이라지만 좀 부실해보이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기내 무게를 줄이기 위한 방법도 정말 가지가지네요 ㅋ
인도의 저가항공사 고에어는 여성이 남성보다 몸무게가
덜 나간다는 이유로 여성승무원만 채용할 정도입니다. ;;;
유럽의 저가항공사 이지젯은 비행기 동체에 특수 페인트를
입혀 미세한 울퉁불퉁한 부분까지 제거함으로써 더 쉽게
대기를 통과할수 있게 되었고 이게 결국 연비향상까지 이어져
연료비가 절감된 사례도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동체의 부드러움이나 엔진의 힘이 쎄진 측면도 있지만
위의 요인들까지 겹치다보니 결국 영국에서 호주까지 중간경유없이
직항노선까지 가능해졌죠. (지난 3월부터 운행시작)
우리나라기준으로는 북미대륙도 넘어서 남미대륙 페루북부까지
해당되는 거리입니다.
이정도 초장거리를 효율성만 따진답시고 불편한 이코노미좌석으로
중간경유 없이 여행해야한다는건 그닥 내키지 않네요.
차라리 8~9시간 정도 비행하다 중간기착지에서 터미널내 노숙도 해주고
다시 비행기 탑승하는게 훨 나을듯 ;;;
에어버스에서는 이런것도 만들어서 도입하려고 하는데, 보기만 해도 갑갑함이 몰려오네요.. 없던 폐쇄공포증도 생겨날 듯합니다...
아무리 돈도 좋지만, 이건 좀 많이 심하다 싶네요..ㅎㅎ
저도 이거 보고 제가 폐소공포증이 있나보다 느꼈습니다...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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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군요.
헐 출장때문에 비행기 자주타는데 이런것도 있군요..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아낄 수 있는 건 아껴야지요.
그런데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온 몸이 다 쑤셔요.
특히 발이 부어서 신발이 불편해요.ㅠ
흥미로운 정보로군요
다 돈때문인가 봅니다
기게 바로 원가절감 이로군요
이젠 입석좌석까지 고려한다는데... 사람이 먼저인지 돈이 먼저인지...
별의별 의자가 다 있네요.